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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어민 선박교체 지원하는 펀드 나왔다 [인사이드 헤지펀드]하이즈에셋, 삼척어민 대상 선박발주 지원펀드 설정…예상수익률 6%↑

이민호 기자공개 2019-12-20 07:44:44

이 기사는 2019년 12월 18일 13: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세어민들의 노후선박 교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사모펀드가 시장에 나왔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선주들의 신규선박 건조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에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부재한 점을 주목했다. 이번 금융지원 대상지역인 삼척시 외에 서해안과 남해안 지역에도 선박교체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점진적으로 펀드를 확장할 계획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최근 ‘하이즈 동해어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유안타증권이 판매를 담당했다.

이 펀드는 강원도 삼척시 소재 선주 20~30명을 대상으로 2~3톤 규모의 낚시선박 건조를 위한 자금을 지원할 목적으로 조성됐다. 최근 조업 용도 외에 취미 바다낚시와 레저 목적의 선박대여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선령 20년 이상 노후선박의 경우 대여를 금지하고 있어 선주들의 선박교체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자금력이 부족한 선주들의 선박발주를 지원할 금융 프로그램이 부재한 점을 주목했다.

‘하이즈동해어부1호’는 선박발주를 대행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 해당 SPC의 사모사채를 인수한다. 선주가 발주계약시 발주대금의 10% 수준의 계약금을 SPC에 납입하기만 하면 SPC가 조선소에 잔여 발주대금을 지급하고 통상 6~7개월 이후 건조가 완료된 선박을 인도받는다. 선주는 해당 선박을 담보로 수협중앙회로부터 5~10년 만기 장기대출을 받아 SPC에 선박 인수대금을 상환하는 구조다.

이 펀드는 총 30억원 수준의 자금이 순차적으로 유입될 예정이며 만기는 1년 2개월로 설정됐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이 펀드의 예상수익률을 연 6% 중반대로 제시했다. 선주별 신용도에 따라 어업권, 구선박, 부동산을 담보로 취득하고 서울보증보험 지급이행보증서를 확보해 상환 안정성을 보강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이번에 자금을 투입하는 강원도 삼척시 외에 서해안과 남해안에도 선주들의 선박교체에 대한 니즈가 있어 펀드의 확장성이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 30억원인 펀드규모가 1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하면 대형 증권사 위주로 판매사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은 한화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 마이에셋자산운용 자산운용본부장(CIO),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부대표 등을 거친 김준기 대표를 중심으로 설립돼 지난해 10월 헤지펀드 운용사 인가를 획득했다. 하이즈에셋자산운용의 16일 기준 전체 펀드설정액은 171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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