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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코로나19 백신 IND 6월 공식화 후보 도출→임상까지 유기적 컨소시엄…재확진 사례 상업화 기대감 고조

최은수 기자공개 2020-05-08 13:44:10

이 기사는 2020년 05월 08일 07: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넥신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의 개발 타임라인을 공개하고 올 6월 IND 일정을 공식화했다. 2015년 메르스 사태부터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한 연구 경험을 쌓았고 후보물질 도출부터 임상 과정까지 전문집단과 유기적 협력을 구축한 덕이다. 최근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 중 재확진 사례가 나오는 점은 치료제보다 무게감이 떨어지던 백신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감을 높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제넥신은 최근 기업설명회 등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자 DNA 백신 'GX19'의 개발 타임라인을 공개했다. 5월 식약처에 GX19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고 상반기 내 승인을 받는다는 것이 골자다.

제넥신이 GX19에 대한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공개한 까닭은 그간 진행한 GX19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한 데 기인한다. 통상 식약처가 제출받은 IND를 검토해 승인을 내기까지 두 달은 족히 소요된다. 자료 검토, 보완자료 제출 등 절차를 감안하면 2개월이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식약처는 코로나19의 사안이 엄중하다보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과거 대비 임상 진입 문턱을 낮춘 상태다.

제넥신은 동물실험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GX19의 작용기전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제넥신은 GX-19를 영장류(원숭이)에게 투여한 뒤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생성되고 세포면역반응을 동시에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GX-19백신 개발을 위해 일찌감치 전문기관과 협업을 시작한 것이 주효했다. 제넥신은 3월부터 바이넥스·국제백신연구소(IVI)·포스텍·제넨바이오·카이스트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각 분야별 전문성을 제고해 왔다.

제넥신 관계자는 "과거 메르스 사태 때부터 감염병 치료백신 개발을 위한 DNA 기반 백신 플랫폼기술 연구를 했고 DNA백신의 안전성, 효능을 어느 정도 확보한 상태였다"며 "최단기간 백신공급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집약하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그간 업계에선 백신 개발의 문턱이 치료제보다 높은데다 상업화에 성공한다 해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변이를 통해 백신을 무용지물로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현존하는 백신 중 천연두를 제외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완벽한 백신이 나온 경우가 없는 것도 잦은 변이를 일으키는 탓이다. 어렵게 임상 문턱을 넘어 백신을 내놨다 해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필요한 점은 상업화에 큰 부담을 준다.

치료제의 경우 코로나19가 유발하는 병증 중 어느 하나에 대한 기전을 입증하면 품목허가를 획득할 수 있다. 전 세계적인 임상시험 추이와 데이터도 치료제에 편중해 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신규 등록된 코로나9 관련 약물중재 임상시험 466건이다. 이중 백신 관련 임상 시험은 3%(14건)에 그친다.

최근 국내에서 코로나19 재확진 사례가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는 달라졌다. 치료제뿐만 아니라 백신 개발에 대한 중요성과 기대감을 함께 높인다는 평가다. 병증을 억제하는 치료제보다 항체를 형성해 재발현을 막을 수 있는 백신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치료제와 달리 국내에서 백신 개발에 뛰어든 업체가 드물다는 점도 제넥신의 경쟁력을 높인다"며 "정부 및 당국에서도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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