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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시경 국산화' 파인메딕스, 기술특례로 IPO 도전 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수익 기반 갖춰 강점

심아란 기자공개 2020-12-09 12:14:26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1: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시경 시술기구의 국산화에 성공한 파인메딕스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내년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상장 작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상장 주관 계약을 맺었다. 내년 상반기 안에 기술성 평가를 의뢰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2009년 출범한 파인메딕스는 의료인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슈머(Product + Consumer)'형 전문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창업자인 전성우 대표는 경북대 소화기 내시경 외과 전문의로 내시경용 시술기구의 국산화를 목표로 제품 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내시경용 절개도, 올가미 등의 제품 상업화에 성공했으며 국내 대학병원과 의원 등을 고객사로 유치했다. 일본과 미국산 제품이 70% 가까이 선점하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파인메딕스 제품의 점유율을 30%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 분야에 대한 제품 기획과 개발에 꾸준히 역량을 쏟고 있으며 해외 판로 확장에도 집중하고 있다.


확실한 수익 기반으로 꾸준히 이익을 창출하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작년에는 매출액 7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26%, 140%씩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코스닥 상장사인 이노테라피가 2대주주로 올라서며 주목을 끌었다. 이노테라피는 '엔브이씨 2019 바이오헬스케어투자조합'을 통해 파인메딕스에 25억원을 투자했다. 해당 펀드는 공동기업인 NVC파트너스와 함께 결성했다. 현재 파인메딕스의 지분 18.6%를 확보해 전성우 대표에 이은 2대주주다.

이노테라피와 파인메딕스는 비슷한 시기에 설립되면서 창업자끼리 연이 닿았다. 전 대표와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는 양사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대해 꾸준히 논의해왔다.

두 대표는 내시경 기기를 활용한 소화기 외과의 시술이 많아지는 점에 주목했다. 수술 중 출혈 등을 막아줄 지혈제가 필요했던 만큼 해당 분야에서 두 회사가 도약할 기회가 있다고 판단했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 제품화 역량이 뛰어나며 이노테라피는 지혈 성능을 가진 고분자 물질 개발에 특화돼 있기 때문이다.

파인메딕스와 이노테라피는 1월에 '소화기 내시경 시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기반으로 젤, 크림 등의 액상 제형 지혈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까지 품목 허가 취득을 목표로 한다.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시술기구 분야에서 외국 경쟁제품을 압도할 수 있는 혁신적 제품군을 보유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노테라피는 기술특례제도를 거쳐 코스닥에 입성한 경험을 바탕으로 파인메딕스의 IPO 절차도 적극 지원해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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