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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힐러비, 코웨이와 합작했으나 이사회는 넷마블 중심 뷰티·코스메틱 자회사 41%씩 지분 투자…김순태 대표 사임 뒤 넷마블 출신으로 이사회 구성

김슬기 기자공개 2021-08-27 07:30:05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10: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넷마블이 코웨이와 손잡고 뷰티·코스메틱 기업인 넷마블힐러비를 만들었다. 두 회사는 41%의 지분율을 각각 투자했으나 이사회 구성을 넷마블이 독식하는 형태를 띤다. 법인 설립 당시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이 대표를 맡기로 했다가 한달만에 사임했다.

26일 넷마블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넷마블힐러비를 설립했다. 넷마블 측은 해당 기업에 보통주 4만1000주를 취득, 41%의 지분율을 획득했다. 코웨이 역시 넷마블힐러비에 41%의 지분을 출자했다. 양사 모두 넷마블힐러비를 관계기업투자주식으로 분류했다. 두 회사가 취득한 지분 외 18%의 지분행방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넷마블힐러비의 등기임원은 총 4명이다. 대표는 백영훈 넷마블 부사장이다. 사내이사에는 넷마블 AI센터 총괄장과 코웨이 DX센터장을 겸임하고 있는 김동현 상무와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이사회 의장이 들어갔다. 감사는 도기욱 넷마블 재무전략담당 전무가 들어갔다. 방 의장은 물론 주요 임원들은 모두 넷마블에 뿌리를 둔 인사들이다.


특히 백 대표는 넷마블의 역사를 함께 해 온데다가 현재 회사의 경영전략을 도맡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CJ인터넷 일본사업총괄, CJ인터넷 경영기획을 담당했다. 2000년 설립된 넷마블은 2004년 CJ그룹에 편입되면서 CJ인터넷으로 변경된 바 있다. 이후 2011년 CJ E&M으로 통합 후 게임사업부문 모바일 사업 총괄장을 맡았다. 2014년 해당 사업부문이 분할, 넷마블이 된 후에는 일본법인 대표 등을 거쳤다.

넷마블힐러비 설립 당시 초대 대표는 김순태 코웨이 CFO(상무)였다. 그는 2002년부터 코웨이에서 근무했고 웅진홀딩스 윤리경영실 진단실장, 북센 경영관리본부장, 코웨이 경영관리본부 예산관리팀장, 경영기획팀장 등을 거쳐 현재 CFO 자리까지 왔다.

그는 한달여만에 백 대표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미 구성된 사내이사나 감사 등의 임원을 봤을 때 김 CFO보다는 백 대표가 호흡을 더 잘 맞출 것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해당 법인의 사명이 기존 힐러비에서 6월 넷마블힐러비로 변경된만큼 넷마블의 입김이 컸을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백 대표는 "넷마블힐러비는 넷마블의 IT기술력과 코웨이의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뷰티·코스메틱 관련 비즈니스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인 합작회사"라며 "기존 코웨이 제품, 화장품과 건강 데이터 등 각종 데이터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맞춤형 뷰티 및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코웨이는 지난 10여년간 화장품 사업을 이어왔다. 뷰티와 코스메틱을 전면에 내세운다면 코웨이 쪽이 보다 연관성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10년부터 관련 사업을 해왔고 Re:NK(리엔케이), 한방화장품 올빛과 건강기능식품 헬시그루(healthy gru:), 2030 타깃의 리프레시바이리엔케이(RefreshByReNK) 등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셀 마스크를 론칭, 프리미엄 홈 뷰티 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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