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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인-KB인베, 기업구조혁신펀드 소진 박차 소진율 40% 육박…창명해운·메쉬코리아 투자 마무리

김선영 기자공개 2021-09-23 07:39:4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17일 11: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GP로 결성한 1호 블라인드 펀드 소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 잇따른 투자 행보를 통해 구조조정 투자 색채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다. 최근 클로징된 창명해운 외에도 메쉬코리아의 사전적 구조조정에 참여하는 등 투자 속도를 올리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는 YJA인베스트먼트, 큐리어스-미래에셋벤처투자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창명해운 부실채권 매입을 위한 잔금 납입을 완료했다. 앞서 이달 10일 양측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빠르게 딜이 클로징 됐다. 투자 규모는 750억원이다.

이번 부실채권 매입에 화인자산운용과 KB인베스트먼트는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했다. 공동 GP로 결성한 1호 블라인드 펀드를 활용해 200억원 가량을 투입하면서 창명해운의 사후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외 미래에셋벤처투자와 큐리어스파트너스도 130억원 가량을 베팅해 선순위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화인자산운용과 KB인베스트먼트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기업구조혁신펀드 블라인드펀드 PEF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당시 두 운용사는 제안서 접수 전부터 다수의 LP로부터 LOC를 확보, 자금을 빠르게 모아 눈길을 끌었다.

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에서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을 출자받아 1000억원 규모의 '화인케이비기업재무안정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 펀드를 결성했다. 두 운용사는 구조조정 투자에 대한 뚜렷한 전략을 바탕으로 맞손을 잡았다. 위탁사 선정 과정에서 차별성 있는 투자전략은 자금 확보력 외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펀드 결성을 완료하면서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는 광폭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배달 대행 브랜드 부릉(VROONG)을 운영하는 메쉬코리아에 구조조정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메쉬코리아 투자는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한 사전적 구조조정 행보로 풀이된다.

메쉬코리아의 경우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동시에 새로 발행한 신주에도 자금을 수혈했다. 약 260억원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에서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는 120억원 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창명해운의 잔금 납입까지 완료하면서 화인자산운용-KB인베스트먼트의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소진율이 약 40%에 육박할 전망이다. 특히 펀드 결성과 동시에 구조조정 딜 소싱을 진행해왔던 만큼 올해 추가적인 투자를 통한 펀드 소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두 운용사는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투자를 지속하는 가운데 구조혁신이 필요한 다양한 섹터의 기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집중적으로 구조조정 투자가 단행되고 있는 조선, 자동차 부품 기업 외에도 바이오 기업 등 다양한 인더스트리의 사전적 구조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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