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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애니메이션 제작사 '로커스' 인수한다 김형순 대표 지분 26.92% 포함 총 52.19% 지분 확보, 거래금액 234억

이명관 기자공개 2021-12-24 08:06:2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2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이버웹툰이 로커스를 인수한다. 로커스는 장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제작사다. 네이버웹툰은 로커스 인수로 장편 섹터로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웹툰은 이날 로커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다. 거래 대상은 로커스 지분 52.19% 수준이다. 최대주주인 김형순 대표 지분(26.92%)과 두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홍성호 대표 지분(19.96%)이 포함됐다. 거래금액은 234억원 수준이다. 전체 밸류를 460억원선으로 책정한 셈이다.

로커스는 2009년 설립된 장편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을 중심으로 시각특수효과(VFX) 등 고품질 컴퓨터 CGI를 선보이고 있다. 2014년에는 ‘살인의 추억’, ‘타짜’를 비롯해 70여편의 영화를 만든 싸이더스를 인수했다. 계열사로는 로커스게임즈, 헤일로에이트, 마켓쇼 등이 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 시너지를 활용해 창작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도 벌이고 있다.

앞서 로커스와 네이버웹툰은 장편 애니메이션인 '유미의 세포들'로 인연을 맺었다.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과 사랑을 감동적이고 유머러스하게 그려낸 웹툰이다. 이동건 작가의 작품으로 네이버웹툰을 통해 2015년 첫 연재를 시작한 이후 많은 이들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다. 해당 웹툰을 로커스가 오는 2022년 개봉을 목표로 영화 제작에 나선 상태다.

네이버는 자사 보유 IP에 대한 영상화를 위해 로커스를 인수했다는 입장이다. 로커스가 가진 애니메이션 제작 능력을 흡수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내년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네이버웹툰은 차근차근 몸만들기에 나서고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9월엔 사모펀드인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손잡고 문피아를 인수하기도 했다. 문피아는 웹소설 플랫폼이다.

2020년 5월 설립된 네이버웹툰(옛 웹툰엔터테인먼트)은 그해 8월 네이버웹툰컴퍼니의 인적분할된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면서 현재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네이버웹툰의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웹툰엔터(미국)다. 웹툰엔터는 지분 66.6%를 가진 네이버가 지배하고 있다.

네이버는 웹툰을 비롯한 콘텐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북미 1위 웹소설 기업 왓패드를 인수하며 글로벌 웹툰·웹소설 시장에서 명실공히 1위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됐다. 왓패드 이용자수를 합하면 네이버의 글로벌 월간 이용자 수(MAU)는 1억6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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