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재시동' SSG닷컴, 이사회 내 '재무라인' 눈길 신세계 CFO와 이마트 재무 총괄임원 배치, 상장 전 내부정비 속도낼까
서지민 기자공개 2023-12-04 07:39:44
이 기사는 2023년 11월 30일 14:15 THE CFO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에 다시 시동을 건 SSG닷컴이 이사회를 재편했다. 신세계그룹 주력 계열사 이마트와 신세계의 재무 담당임원이 동시에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재무 전문가를 보강하면서 IPO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SSG닷컴은 11월 2일자로 전상진 이마트 지원본부장과 홍승오 신세계 재무관리본부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지난 10월 이뤄진 2024년 신세계그룹 정기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정기인사에서 강희석 공동대표가 물러나면서 이인영 단독 대표이사 체제가 됐고, 홍 전무는 인수합병과 투자 등을 담당하는 기획관리본부장에서 재무관리본부장(CFO)으로 업무가 달라졌다.
이에 따라 홍 전무의 지위를 사내이사에서 기타비상무이사로 변경하고, 강 전 대표의 공석을 전상진 전무로 채운 모양새다. 이번 인사로 이마트 지원본부장에 선임된 전 전무는 신세계그룹 전략실, 신세계프라퍼티 지원본부장 등을 거친 주요 인물이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11/30/20231130125109480.png)
핵심은 신세계와 이마트의 재무조직을 각각 총괄하는 두 인물이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됐다는 점이다. 이사회는 기업 경영을 좌우하는 중요 사안을 의결하는 최고 기구다. 재무 전문성을 보강하면서 SSG닷컴의 실적 개선 전략에 힘이 실릴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회 내 재무 전문가 보강은 SSG닷컴의 IPO 추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SSG닷컴은 2021년 10월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해 상반기 IPO를 추진했다. 하지만 경기침체로 기업공개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최근 SSG닷컴이 연기했던 IPO 작업을 재개한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4년도 상장을 목표로 거래소 등과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으로 IPO 작업을 시작할 경우 재무구조 및 수익구조 정비 등 재무 관련 업무가 긴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결과적으로 SSG닷컴의 이사회는 이 대표를 비롯해 기타비상무이사 4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홍 전무와 전 전무 외 기타비상무이사로는 최범진 BRV Korea Advisors 부대표와 정익수 Affinity Equity Partners 한국대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SSG닷컴 관계자는 "그룹 임원인사의 후속 조치로 강희석 전 대표가 빠지게 된 자리를 이마트 재무담당 임원으로 채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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