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 투자기업]넥셀, RCPS 보통주로 전환…IPO 본격화소부장 특례 트랙으로 이달 예심청구…1200억 이상 밸류 기대
구혜린 기자공개 2024-02-20 08:18:56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6일 14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공장기(오가노이드) 개발사 '넥셀(NEXEL)'이 투자 유치 과정에서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달 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 트랙으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투자자들은 1200억원 이상의 밸류에이션을 기대하고 있다.1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넥셀은 최근 RCPS 327만4325주를 보통주로 전환 완료했다. 2017년부터 코메스인베스트먼트와 플래티넘기술투자, UTC인베스트먼트,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50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RCPS다.

넥셀은 소부장 기술특례상장 트랙을 선택했다. 바이오텍 기업으로선 드문 케이스다. 인간유도만능줄기세포(hiPSC) 유래 다양한 소재를 개발해온 넥셀은 일찍이 정부로부터 소부장 기업 인증을 받았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패스트 트랙'을 선택한 것을 고려할 때 2분기 내 거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반 기술특례 트랙이 45일영엽일 가량 걸리는 것 대비 소부장 트랙의 경우 심사 속도가 1개월가량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재평가 신청을 위해 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는 제한도 없다.
업계 관계자들은 12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넥셀은 지난해 4월 UTC인베스트먼트가 투자를 리드한 185억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라운드를 통해 포스트 약 1150억원의 밸류에이션을 평가받은 바 있다.
넥셀은 지난 2012년 김종훈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토대로 설립된 곳이다. 주요 비즈니스는 hiPSC 유래 3차원(3D) 오가노이드 연구개발 및 상용화, hiPSC 체세포 제품의 생산 및 제조와 이를 활용한 신약 독성 평가 사업, 항섬유화 단백질 유래 혁신신약 개발 등이다.
유의미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1년 6억원, 2022년 19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지난해의 경우 8월까지 2022년 연간 매출을 뛰어넘는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hiPSC 유래 세포 제품의 해외 수출이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단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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