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과 맞손' 디알텍, 200억 CB 발행 추진 차환·운영·설비 투자용 실탄 장전 차원, 투자자 모집 진행
김예린 기자공개 2025-01-24 07:59:03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3일 15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디알텍이 200억 규모 메자닌 투자 유치에 나선다. 지난해 아트만자산운용으로부터 투자받은 이후 1년이 채 안 돼 다시 자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디알텍은 최근 100억원에서 최대 200억원 규모로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조건은 직전 CB 발행 때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 유치 자문 역할은 SK증권이 맡았다.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한 여러 재무적투자자(FI)들을 대상으로 투자를 제안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그간 여러 차례 CB를 발행해왔다는 점에서 딜클로징 시 유입되는 자금은 차환에 쓸 가능성이 높다. 이밖에 회사 운영 및 케펙스(설비 투자)에도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디알텍이 자금 조달에 나선 건 지난해 5월 140억원 규모 CB를 발행한 이후 8개월만이다. 당시 아트만자산운용과 무림캐피탈, 글로벌원자산운용이 함께 프로젝트 펀드 ‘아트만-무림-글로벌 신기술조합’을 결성해 해당 CB를 인수했다.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각각 0%, 2%였다. 디알텍은 운영자금으로 80억원, 공장 증설에 60억원을 투입했다.
2000년 설립된 디알텍은 디지털 진단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6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약 1600억원 수준이다. 주력 제품은 디지털 엑스레이 디렉터다. 엑스레이 영상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사람이 볼 수 있도록 이미지화해주는 의료기기다. 디알텍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렉터를 출시하며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최근에는 디텍터부터 진단시스템 분야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0년 유방암 진단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선보이는가 하면, 엑스레이 진단시스템기업 씨텍메디칼을 인수했다. 수익성 제고는 개선 과제다. 매출은 2022년 895억원에서 지난해 924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영업손익은 2022년 49억원 이익에서 2023년 1억원대 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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