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03(금)

financial institution

AIP운용, 인턴 1명 모집에 '문전성시' 배경은 대체투자 매니저 진입장벽 높아져, '흔치 않은' 인턴십에 예비 매니저 이목 '집중'

김수정 기자공개 2020-05-29 07:58:11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5: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P자산운용의 최근 인턴십 프로그램에 타 금융권과 회계사 등 전문직종에 종사하는 현직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6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체투자 매니저 채용이 경력직 위주로 이뤄지는 까닭에 신입 매니저 진입장벽은 점점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입 채용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시장이다 보니 AIP자산운용 인턴십에 대한 예비 매니저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IP자산운용은 최근 증권사 프롭데스크 트레이더 출신 1명을 투자팀 인턴으로 채용했다. 연간 4회 인턴십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인턴 모집에는 60여명이 지원하면서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들은 일반 기업 인턴 지원자들과 달리 주로 타 금융권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현직 직장인들이었다.

AIP자산운용 관계자는 "지금까지 채용 중 제일 경쟁이 치열했다"며 "자산운용 경력이 없더라도 금융분야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있고 외국어 실력이 출중한 인재를 선발해 육성하는 식으로 맨파워를 키워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부동산 운용사들이 매니저 충원 시 경력직 위주로 찾는다. 이에 반해 AIP자산운용은 운용 경력이 없지만 전문직 출신인 '중고신입'을 뽑아 육성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기본적인 금융 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춘 인력을 채용해 투자팀에 배정, 딜 소싱부터 클로징까지 직접 책임지도록 함으로써 신입 매니저라도 단기간에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유도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을 정착시킨 건 김기용 대표다. 김 대표 본인이 풍부한 해외 딜 경험을 보유했기에 신입 직원이라도 일정 자격만 충족하면 기초부터 교육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금융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외국어 실력을 갖췄다면 부동산 투자, 운용 업무를 빠르게 습득 가능하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구상을 하게 된 건 2017년 AIP자산운용 합류 이후 인력 구성 과정에 부동산 경력 매니저들의 몸값에 거품이 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015년을 기점으로 대체투자가 급부상하면서 업계에선 한때 팀 단위 이직도 빈번했을 정도로 인력 쟁탈전이 심각했다. 이 과정에 부동산 매니저들 몸값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에 대체투자 부문을 보강하고자 하는 운용사들은 좀처럼 인력을 확보하지 못해 곤혹을 겪기도 했다.

AIP자산운용은 외부 인력 수혈 대신 자생적으로 노하우를 쌓는 길을 선택했다. 회사 내부적으로 이 같은 인력 구성 방식이 효과적으로 자리잡아 선순환 구조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부동산 운용사에 몸 담고 있는 매니저라도 주니어 시절에 손수 딜을 클로징까지 끌고 갈 기회를 얻는 건 쉽지 않다.

AIP자산운용은 작년에만 총 7명의 투자 인력을 증원했다. 이에 따라 단일 팀이던 부동산 투자 조직도 1~2팀으로 확대 구성했다. 또한 리스크 관리와 펀드 관리 조직도 확대하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증원 인력 중 대부분이 국내외 석사나 MBA 학위 소지자, 혹은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인력이다.

현재 근무 중인 직원 30여명 중 70% 이상이 석박사 학위 소지자, 혹은 변호사나 회계사 같은 전문 자격증 소지자다. 특히 이 가운데 5명은 공인회계사, 3명은 변호사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