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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시트 제조사 데시라, 우협 선정 임박 예비입찰 무산시 스토킹호스 최종 인수자로 확정

김선영 기자공개 2021-04-15 10:28:09

이 기사는 2021년 04월 14일 12:5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데코시트 제조사 데시라의 스토킹호스 매각이 8부 능선을 넘었다. 다만 이달 초 치뤄진 예비입찰이 무산되면서 새로운 원매자는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매도자 측은 이달 19일까지 추가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새로운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정밀 실사를 거쳐 기존 스토킹호스를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하게 된다.

14일 구조조정 업계에 따르면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이달 19일까지 추가로 인수의향서(LOI)를 접수받는다. 한편 이번 매각은 우선매수권자를 보유한 스토킹호스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해 12월 데시라에 인가전 M&A를 허가한 상태다.

앞서 이달 2일 진행된 데시라의 예비입찰은 원매자가 응찰을 결정하지 않으면서 무산됐다. 업계 관계자는 "데코시트 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적투자자(SI)가 추가로 인수를 저울질해왔으나 예비입찰 직전 응찰을 포기하면서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매도자 측은 이달 19일까지 추가로 LOI를 접수받는다. 앞선 입찰에서 데시라와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SI 2~3곳이 인수를 저울질 해왔던만큼 추가적인 원매자 확보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데시라의 경영권 매각이 스토킹호스 입찰로 진행되고 있어 추가적인 응찰자가 없을 경우 기존 원매자가 최종 인수예정자로 확정된다. 지난 3월 데시라는 데코시트 관련 사업자를 스토킹호스로 확보해 계약을 모두 체결한 상황이다. 두번째 예비입찰마저 무산될 시 매도자 측은 기존 인수예정자와 곧바로 가격 등 세부 협상에 돌입할 전망이다.

앞서 매도자 측은 데시라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과 월 180만 톤 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인수 메리트로 제시해왔다. 데코시트 제작을 위한 1차 가공 단계부터 마지막 단계에 해당하는 프라이머 공정을 모두 담당하면서 제작 필수 공정인 인쇄작업과 엠보 및 합지 과정의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 관련 사업자인 두성코리아, 신호인더스트리 등도 확보해왔다.

특히 인수를 저울질했던던 일부 원매자는 데시라가 친환경 제품 생산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해왔다. 현재 데시라는 친환경 PVC 데코시트 종류인 P.P(polypropylene)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P.P 소재는 기존 제품과 비교해 유해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 라인 상품을 생산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데시라가 추가적인 원매자 확보에 나선 가운데 회생 절차 졸업에도 청신호가 켜질 전망이다. 현재 우선매수권을 확보한 스토킹호스는 데시라와 사업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데코시트 관련 제조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98년 설립된 데시라는 PVC(Poly Vinyl Chloride)데코시트를 제조하고 있다. PVC 데코시트는 각종 인테리어 자재와 가구 등의 표면제로 활용되고 있어 필수적인 부자재다. 이에 일반 데코용 시트와 각종 인테리어와 건축자재에 사용되는 △경면시트 △H/G엣지 △PET엣지 등을 주력 생산하고 있다.

다만 2012년 과도한 설비투자(CAPEX) 투자와 본사 이전 등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게 됐다. 특히 데시라는 고객사로부터 주문을 받는 위탁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는 점에서 거래처 영향을 크게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해 7월 회생에 진입, 올초 본격 매각에 돌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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