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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 한세예스24홀딩스, 사회공헌활동 강화한다 사회적 책임 ‘강조’, 인문학연구지원·국제문화교류 주도

김규희 기자공개 2023-05-18 07:42:07

이 기사는 2023년 05월 17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세예스24홀딩스가 올 상반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기업의 핵심 가치 중 하나로 여기는 한세그룹은 쇠퇴해가는 순수 인문학 가치를 일깨우거나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동남아시아 예술문화작품을 국내에 전파하는 등 관심이 필요한 곳에 문화적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인문학 지킴이’ 연구지원사업 전개, 5월 31일까지 10편 선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사회공헌 재단으로 지난해 처음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첨단 과학기술 발달로 순수 인문학이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현실에서 인문학 연구의 요람 역할을 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이한 인문학연구지원사업의 지원 분야는 언어학, 문학, 철학, 역사, 미술사 등 인문학이다. 사회과학분야는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박사학위 소지자 이상 또는 국내외 대학 강사 및 교수, 연구소 소속 연구자 등이다.

사업에 지원할 연구자는 한세예스24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공고문을 확인 후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재단은 심사 및 자문위원회를 통해 별도의 심사 규정에 따라 10개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5월 31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심사 결과는 오는 8월 중 재단 홈페이지에 공지된다. 연구 종료 후엔 KCI 등재지 또는 국제학술지(A&HCI, SCOPUS)에 게재된 결과물에 한해 편당 최대 12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영수 한세예스24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해 첫 공모 때부터 많은 인문학연구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올해도 다양한 지원자들을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연구자들이 인문학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사회 근간인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앞으로도 꾸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3년만에 재개한 국제문화교류전 ‘말레이시아를 품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한국과 아시아 각국을 잇는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전개해왔다. 이 가운데 대표 활동으로 꼽히는 ‘국제문화교류전’은 아세안의 젊은 문화예술인을 발굴, 지원해 아시아 국가들의 미술을 국내에 소개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외교부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베트남 미술전 ‘베트남의 아우라’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태국, 미얀마,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에서 전시회를 개최했다.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다가 지난 3월 ‘말레이시아를 품다’ 미술전을 통해 약 3년만에 재개됐다.

미술전은 지난 3월 8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에서 오프닝 세레머니를 시작으로 3월 13일까지 약 6일간 인사아트센터 1·2 전시장에서 진행됐다. 말레이시아의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회화,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작품 33점이 공개됐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미술전뿐 만 아니라 출판 사업을 통해서도 동남아시아와 의미 있는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20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남아시아 근현대문학 출판 사업을 시작한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이후 약 2년 만인 2022년 1월, 마침내 동남아시아 문학총서 시리즈 3종을 처음 선보였다.

동남아시아 문학총서는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호평 받은 근현대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번역해 출간한 도서다. 지난해 동시 출간한 3종은 베트남 소설 <영주>(2015), 인도네시아 소설 <판데르베익호의 침몰>(1939), 태국 소설 <인생이라는 이름의 연극>(1929)으로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와 역사를 진정성 있게 담아 낸 작품이다.

한세예스24문화재단은 올해 하반기 3종의 소설을 추가 발간하는 등 앞으로 동남아 10개국의 작품들을 모두 소개할 예정이다. 조영수 이사장은 “나라 고유의 문화를 가장 가깝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는 문학”이라며 “국가 간 문화적 교류를 공고히 다지다 보면 정서적 교감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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