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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W파트너스, '대진첨단소재' 2000억 밸류 투자 20억에 5만6013주 확보, 1주당 단가 3만5706원…2차전지 성장성 베팅

이명관 기자공개 2023-05-24 08:13:30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2일 16: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기술금융사인 AFW파트너스가 '대진첨단소재'를 포트폴리오에 담았다. 이번 투자 밸류는 2000억원 선이다. AFW파트너스는 대진첨단소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대진첨단소재는 2차 전지용 패키징 소재 전문 기업이다.

22일 VC업계에 따르면 AFW파트너스가 대진첨단소재에 20억원을 투자했다. 1주당 3만5706원 수준으로 총 5만6013만주를 취득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AFW파트너스는 티피에스의 지분 1.01%를 확보했다. 전체 기업가치를 198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셈이다.

이는 지난해 시리즈D 라운드 대비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대진첨단소재는 지난해 6월 140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라운드에서 책정된 대진첨단소재의 기업가치는 1800억원 정도다.

당시 라운드 리드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했다.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는 추가로 70억원을 베팅하며 대진첨단소재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줬다. 이외 DSC인베스트먼트·슈미트가 '슈미트-DSC 미래모빌리티펀드'를 이용해 35억원을 투자했고 메이플투자파트너스도 35억원을 투자하며 신규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설립된 대진첨단소재는 국내 복합소재 전문기업이다. 해외 부품사출 기업에서 경험을 쌓은 유성준 대진첨단소재 대표는 대기업 범용소재였던 일반 '플라스틱'의 대체재를 찾고 있던 시장의 니즈에 발맞춰 창업했다.

대진첨단소재의 주력은 '포장재'다. 전기가 흐르는 현상을 방지하는 대전방지 필름을 비롯해 이차전지, 반도체, 전자기기 등 전기와 열에 민감한 부품을 포장하는 포장재를 개발했다.

대진첨단소재는 핵심 기술 확보에 집중해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키웠다. 원료 구매부터 금형, 사출 등 전 공정을 일괄 처리할 수 있다. 설립과 동시에 기업부설 연구소부터 설립해 복합소재 개질 기술부터 확보했다. 설립 다음 해인 2020년 11건의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2021년에는 2건 출원, 6건을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 현재 기준 특허 출원 및 등록 총 건수는 60여건에 달한다.

그 결과 넓은 범위의 기술 구현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다양한 고객 맞춤형 특정 물성 소재, 부품, 제품을 개발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괄처리 공정 과정까지 갖춰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제품의 스크랩은 전량 재사용해 자원으로 선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업사이클 기술을 2차 전지용 패키징 소재에 적용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복합소재 양산을 본격화하면서 대규모 수주도 잇따라 확보했다. 미국 오크우드그룹을 파트너사로 맞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오크우드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내장재를 주로 공급하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포드, 메르세데스벤츠, 현대기아차, 테슬라, GM(제너럴모터스), 닛산, 토요타, 하만 등에 공급한다.

오크우드그룹에 대응하기 위해 대진첨단소재는 미국 현지 제조시설을 건설하기도 했다. 미국 미시간주 레나위 카운티 에이드란시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미국 공장의 경우 지난 5월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했고 이는 얼티엄셀즈1공장 대응용이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인수한 폴란드공장은 LG에너지솔루션향으로 이미 가동에 돌입했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본격 성장함에 따라 특수 플라스틱 기반 패키징 분야 규모 역시 연쇄적으로 성장 중이기 때문에 대진첨단소재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지점에서 AFW파트너스도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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