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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부문 기획담당에 '마케팅통' 깜짝인사 김현진 상무 '미래혁신추진단→기획전략본부' 소속 변경, 계열사 시너지 특명

김선호 기자공개 2023-05-26 08:08:03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5일 15: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가 또 다시 백화점부문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을 진행했다. 2023년 정기인사 이후 갑작스럽게 백화점부문 미래혁신추진단을 신설했고 최근에는 기획전략본부 기획담당을 새로 배치했다. 마케팅 전문가에게 기획 역할이 주어진 셈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5월 초 ㈜신세계에 갑작스러운 조직개편과 인사이동이 발생했다. ㈜신세계의 백화점사업 조직에 신성장추진위가 신설됐고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에서 자주사업부문을 이끄는 이석구 대표가 수장을 맡았다.

이러한 인사는 2023년 정기인사에 담기지 않은 갑작스러운 조치다. ㈜신세계 측은 신성장추진위는 백화점 공간 전략과 뉴비즈(New Biz)의 결합을 통해 미래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전문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는 자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에 공동대표를 세우기로 계획했지만 이를 뒤집고 단독 대표체제로 변경하면서 외부 출신 윌리엄 김 대표를 외부 영입했다. 기존 신세계인터내셔날을 이끈 이길한 대표는 백화점부문 아래 신설된 미래혁신추진단으로 이동했다.

미래혁신추진단은 이길한 대표를 중심으로 박승석 신세계인터내셔날 기획담당 상무, 김현진 신세계까사 마케팅담당 상무, 허제 신세계센트럴시티 기획담당 상무 등으로 구성됐다. 신세계그룹 계열사의 기획·마케팅담당 임원을 끌어모은 형태다.

물론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의 재무기획담당으로 홍승오 전무와 서정모 상무가 위치했지만 2023년 정기인사에서 두 임원이 순차적으로 ㈜신세계 기획관리본부, 신세계인터내셔날 기획담당으로 각각 이동하면서 공석이 됐다.

이를 대신해 ㈜신세계 재무담당인 김대호 상무를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 재무담당으로 선임했다. 뒤이어 미래혁신추진단으로 합류했던 신세계까사 출신 김현진 상무(사진)가 기획담당으로 이동했다. 재무기획담당이 재무와 기획으로 나뉘어지면서 각각 새로운 수장을 맞은 셈이다.

주목할 점은 김현진 상무의 이력이다. 1980년생인 김현진 상무는 서울대를 졸업한 후 기자로 사회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신세계그룹과 인연을 맺으면서 마케팅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를 기반으로 2021년 10월부터는 신세계까사에서 마케팅담당으로 활동했다.

다만 이러한 인사이동으로 백화점부문에서 기획전략본부와 병렬구조로 위치한 미래혁신추진단은 규모가 축소됐다. 김현진 상무에 이어 허제 상무까지 ㈜신세계 갤러리담당으로 이동하면서 미래혁신추진단 임원은 기존 4명에서 2명으로 줄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부문 기획전략본부의 기획담당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기존 사업의 성장 방향을 검토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미래혁신추진단은 이와 달리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발굴하고 검토하는 업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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