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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끝났다" 반도체 ETF 수익률 '고공행진' TIGER필라델피아반도체, 최근 일주일 수익률 10% 육박

윤종학 기자공개 2023-05-30 08:24:32

이 기사는 2023년 05월 29일 13: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훈풍을 타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수익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 테마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달 22일부터 26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미래에셋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9.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712개 ETF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 ETF의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은 각각 11.23%, 10.63%, 17.27% 등으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같은 기간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평균 순자산총액은 532억원이다. 일주일 간 평균거래량은 19만5000주, 평균거래대금은 21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인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매수세를 이어가는 등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최근 1개월 주가 추이

개인투자자는 22일 하루만 8100만원을 순매수했고 23일부터 130만원, 8600만원, 2억600만원, 7억600만원 등으로 순매도액을 키웠다. 같은 기간 외국인투자자는 5억2700만원, 6300만원, 5억1800만원, 36억7000만원, 21억3900만원 등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개인투자자들의 매도분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은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이다. 나스닥에서 발표하는 'PHLX Semiconductor Sector 지수'를 기초지수로 삼고 있다. 이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산업분류벤치마크 섹터 기준 반도체에 속하는 기업으로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초지수관련 파생상품(스왑) 및 집합투자증권을 주된 투자대상으로 해 투자신탁의 일간 수익률이 기초지수 일간 수익률의 2배수 수익률과 연동하도록 운용한다. 타 반도체ETF에 비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의 주가 상승시 수익률 상승폭이 높은 이유다.

지난주 글로벌 반도체기업 NVIDIA 주가가 급등하며 이 ETF의 수익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NVIDIA 주가는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지난주 24% 이상 급등했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의 구성 종목은 NVIDIA(9.49%), BRODCOM(8.37%), TEXAS INSTRUMENTS(7.74%), AMD(6.91%), QUALCOMM(5.75%), INTEL(4.95%), MICRON(4.42%) 등으로 NVIDIA의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주 최상위권 수익률을 낸 ETF는 대부분 반도체에 투자하는 ETF였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7.98%)', 'KODEX 아시아반도체공급망exChina액티브(6.44%)', 'KODEX 미국반도체MV(5.86%)', 'SOL 한국형글로벌반도체액티브(5.04%)' 등 10위권 내 절반을 반도체 ETF가 차지했다.

이에 더해 NVIDIA 비중이 높은 ETF도 최상위 수익률에 이름을 올렸다.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는 전체 자산의 24%를 NVIDIA로 채우고 있다. 지난주 수익률은 8.81%로 집계됐다. 'ACE 엔비디아채권혼합블룸버그'는 주식으로는 NVIDIA(36.14%) 한 종목만 담고 나머지 9개 종목은 채권을 담은 상품이다. 이 ETF의 지난주 수익률은 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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