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인사풍향계]화재 이사회, 1년새 연령 60→55세 젊어졌다김중현 CEO, 창사 첫 40대 이사회 의장 선출…73년생 선욱 CFO도 합류
김형석 기자공개 2023-11-23 08:24:36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2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화재가 CEO와 핵심 임원진 교체에 이어 이사회 구성원도 대폭 교체했다. 60년대생인 김용범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70년대생인 김중현 신임 CEO와 선욱 신임 경영지원실장(전무,CFO)가 새롭게 합류했다. 두 70년대생이 이사회에 합류하면서 이사회 평균 연령이 1년 만에 5세 하락했다.2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사내이사 2명을 교체했다. 신임 이사회 의장에 김중현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1977년생인 김 의장은 역대 최연소 CEO이자, 이사회 의장이 됐다.
김 의장과 함께 새 이사회 구성원으로 합류한 인물은 선욱 전무다. 선 전무는 1973년생이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공정시장과장, 산업금융과장, 행정인사과장 등으로 재직하다 지난해 12월 메리츠화재에 합류해 ESG경영실장 역임했다. 기존에 사내이사로 참여했던 이범진 부사장은 이사회 멤버에서 제외된다. 대신 기존의 기업보험총괄 업무는 그대로 유지한다.
메리츠화재 이사회 구성원은 총 5명으로 구성된다. 사내이사는 대표이사와 선임 부사장 1명 등 총 2명이다. 나머지 3명은 사외이사가 맡는다. 이사회 의장은 전통적으로 대표이사가 맡아왔다.
이번 사내이사 교체로 메리츠화재의 이사회 멤버의 평균연령은 5년 이상 젊어졌다. 지난해 초 메리츠화재의 이사회 멤버는 김용범 부회장(1963년생)과 이범진 부사장(1969년생), 김동석(1955년생), 성현모(1958년생), 김명애(1967년생) 등이다. 당시 평균 연령은 60.6세다.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는 55.4세다.
선임 사외이사로 성현모 사외이사가 선임됐다. 성 신임 사외이사는 1958년생으로 이사회 구성원 중 최고 연장자다. 성 선임 사외이사는 대표적인 학계 인물이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미국 일리오이대에서 경영학 석사와 재무학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는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로 재직중이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메리츠화재 최초 40대 이사회 의장이 발탁된 것은 메리츠화재가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며 "공교롭게도 이사회에 새로 합류한 사내이사가 전현직 CFO라는 점은 IFRS17 도입에 따른 안정적인 재무관리를 향후 이사회 내에서도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3/11/22/20231122165234532.jpg)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파이낸스
-
- [KB금융 밸류업 점검] 주주환원도 리딩금융 ‘자사주·현금배당’ 크게 쏜다
- [보험사 자본관리 전략] 코리안리, 신종자본증권 차환 대응…'안정성 지속'
- [카드사 연체율 점검] 마의 2% 달려가는 연체율…건전성 빨간불
- [MG손보 정리 시나리오] '청산이냐 매각이냐' 쉽지 않은 선택지, 꼬인 실타래
- [IBK기업은행 밸류업 점검] 해외순익 비중 10% '벽'…글로벌 벨트가 깰까
- [BNK캐피탈은 지금]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다양성 확보 과제 여전
- [비상장사 재무분석]씨티은행, 외화파생이익 '수익창구'로 부상
- KB증권, 안정적인 실적에 ROE '12%' 육박
- [우리금융 밸류업 점검]고착화된 'PBR 0.3배',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 아직
- [BNK캐피탈은 지금]동남아 소액대출 진출 역점…현지 경기침체 여파 성장 ‘주춤’
김형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동성제약 오너 3세, 미묘한 지분관계…주가하락 '활용법'
- [thebell note]CSO가 나아갈 길 그리고 GA
- [새주인 맞는 유니온제약 변곡점]스타급 ETC 제품 육성과 R&D 강화에 쏠린 '생존전략'
- 알리코제약, R&D 재시동 전략 '인재채용 그리고 대학 협업'
- [새주인 맞는 유니온제약 변곡점]품목확대 성장전략, 수익성 부메랑…문막공장 '활용법'
- [새주인 맞는 유니온제약 변곡점]NBH캐피탈 최대주주로, 23년 백병하 대표 체제 막 내린다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젠큐릭스, 조달 안간힘…막바지 R&D에 CB 상환까지
- 지놈앤컴퍼니, 단 45억 CB 발행 '투자자 요청'…R&D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