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카페24, 이커머스 혁신 추구…42개 AI사들과 맞손 AI 오픈API 플랫폼 '카페24스토어' 매출 75% 확대

손현지 기자공개 2024-04-02 14:58:18

이 기사는 2024년 03월 28일 08: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페24가 인공지능(AI) 협력 기업을 늘리고 있다. 작년 한해 동안에도 뤼튼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한 AI 전문기업 17곳과 신규 협약을 맺었다. 협력 기업수는 2022년 말 25곳에서 작년 말 42곳으로 확대됐다.

이같은 노력은 AI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가 많아지는 데 따른 조치다. e커머스 기능을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카페24 스토어'에서 지난해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향후에도 생태계 확대 차원에서 AI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카페24스토어 생태계 확대 노력, 파트너십 가속화

28일 카페24에 따르면 최근 AI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파트너들과의 혁신 이커머스 서비스 준비에 한창이다. 카페24가 구축한 '카페24스토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카페24스토어란 카페24가 지난 2018년 구축한 애플리케이션이다. 개발자들에게 자사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공개해 카페24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개발사가 카페24 API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몰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구현한 앱을 출시하면 온라인 사업자는 마치 모바일 앱 마켓에서처럼 원하는 앱을 내려받는 것처럼 손쉽게 자사 쇼핑몰에 적용할 수 있다.

카페24스토어를 통한 수익도 쏠쏠하다. 작년 전체 앱 거래액은 전년 대비 75% 늘어난 248억원에 달했다. AI 서비스를 찾는 온라인 사업자도 늘어나면서 작년 AI 앱 다운로드 수는 전년 대비 63% 급증했다. 다양한 AI 앱을 활용해 매출과 업무 효율을 함께 높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AI 협력사들도 만족한 서비스, 추가 확대될까

AI 협력사들은 이커머스 서비스를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광고·마케팅, 회원 가입 유도, 고객대응(CS), 영상·이미지 제작, 데이터 분석 등 50개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예컨대 뤼튼테크놀로지스는 가입자 2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생성형 AI 포털 뤼튼을 제공 중이다. 이는 간단한 키워드만 넣으면 상품 설명과 광고 카피, 공지사항 등에 필요한 문장을 자동 완성하는 서비스로 콘텐츠 제작 업무를 지원한다.

김영빈 뤼튼 사업개발 팀장은 "카페24 쇼핑몰 사업자 누구나 복잡한 과정 없이 글쓰기만 요청하면 양질의 콘텐츠를 뤼튼에서 확보할 수 있다"며 "고객과 끊임없이 텍스트로 소통하는 사업자의 시간을 아껴주면서 브랜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일봇은 AI 기술로 패션 의류 브랜드의 코디 경쟁력을 올려주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의류와 최신 패션 트렌드 정보를 분석해 몇 초 만에 코디 조합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이 기술을 선보였다.

김소현 스타일봇 대표는 "AI가 세밀한 데이터로 생성한 패션 코디는 소비자 구매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며 "CES에서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호평을 받았고 올해 역시 비즈니스 성과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피 테크 기업 ‘브라운백’은 채널코퍼레이션의 AI 비즈 메신저 채널톡으로 CS 업무를 고도화했다. 고객이 입력한 문의를 채널톡이 분석해 알맞은 답변을 CS 담당자에게 추천해주는 기능이 유용했다.

성치훈 브라운백 비즈니스팀 이사는 "3000여곳 고객사에 다양한 커피 원두를 정기 배송하면서 CS 문의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라며 “AI의 도움으로 대응이 정교해지고 고객 만족도 높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