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스케일업파트너스, AUM 1000억 돌파 가속 페달 모태펀드 창업초기 GP 선정…딥테크 컴퍼니빌더 지향, AI·바이오·신소재 집중

이영아 기자공개 2025-05-14 09:33:07

이 기사는 2025년 05월 07일 09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케일업파트너스가 운용자산(AUM)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모태펀드 중소벤처기업부 정시출자 사업 창업초기(일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면서 350억원 규모 펀드레이징에 착수하면서다. 지난 2020년 설립 이후 5년 만의 성과이다.

누적 7개 투자조합을 결성한 하우스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기술검증(PoC)부터 사업화, 시장진출, 기업공개(IPO)에 이르는 성장 생태계 구축에 방점을 찍고 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도 딥테크 컴퍼니빌더 VC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7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에스유피(SUP)-5호 벤처투자조합' 결성 작업에 착수했다. 모태펀드 1차 정시출자 사업 GP 선정을 바탕으로 150억원 출자금을 확보했다. 최소 35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이번 펀드 결성이 마무리되면 스케일업파트너스 AUM은 1000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설립됐다. 지금까지 3개의 개인투자조합과 3개의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하며 650억원가량 조합을 운용하고 있다.

스케일업파트너스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는 딥테크 잠재 유니콘 생태계를 설계하는 전문 운용사로 도약하는 이정표"라며 "기술 기반 창업기업이 시행착오를 줄이며 시장 경쟁력을 갖춘 유망 벤처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딥테크 컴퍼니빌더 VC 입지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딥테크 스타트업 PoC부터 사업화, 시장 진출, IPO에 이르기까지 전주기 성장을 위한 기술사업화 기반 유니콘 육성 생태계를 지향한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와 연계해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 스케일업파트너스는 팁스, 딥테크 팁스, 스케일업 팁스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팁스·스케일업 팁스 연계 전용 펀드(SUP-3호 벤처투자조합·274억원)를 운용하고 있다. 직접 펀드 운용 방식을 설계해 모태펀드에 제안해 결성했다.

스케일업파트너스 관계자는 "투자금의 30%는 단기 회수 전략, 70%는 장기 딥테크 투자로 배분해 안정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추구한다"면서 "중장기적으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유니콘으로 키워내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주목하는 섹터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신소재 등이다. 수도권 외에도 충북·대전·전북 중심의 중부권 딥테크 기업 발굴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대전의 경우 지사를 설립해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지주, 대덕연구단지 등과 협업 중이다. 충북의 이차전지·레드바이오, 전북의 화이트바이오·그린바이오 등 특화 산업과 연계한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딥테크 기반의 핵심 창업 경로인 정부 출연연구기관, 대학·대학병원과 협력 시스템도 구축했다. △수요처 연계 국책과제 △특허·IP 전략 △금속·나노·반도체·AI 산업 △글로벌 진출 △오픈이노베이션 전문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스케일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탄한 운용인력이 이를 뒷받침한다.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는 2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딥테크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해왔다. 고려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전자에서 기술기획과 사업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2000년 벤처캐피탈리스트로 전향했다. 코리아벤처스와 원익투자파트너스를 거친 뒤 스케일업파트너스를 설립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4층,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김용관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황철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