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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SKC, 필름합작사 덕에 '웃는다' SKC코오롱PI 실적 호조...배당+유상감자로 481억원씩 현금 확보...IPO 기대감↑

김익환 기자공개 2014-03-07 09:23:00

이 기사는 2014년 03월 05일 14: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리이미드(PI)필름 생산업체 에스케이씨코오롱PI(이하 SKC코오롱PI)가 알짜 실적을 내면서 모회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도 수혜를 입었다. 지분법 이익 형태로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실적에 기여했고 배당금 수익도 짭짤하다. 향후 상장도 계획하고 있어 가외수입도 예상된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C코오롱PI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337억 원, 39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15.2%, 4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56.3% 증가한 257억 원을 기록했다.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모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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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코오롱PI는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지난 2008년 PI필름 사업부를 분사해 50대 50으로 현물출자해 합작한 업체다. PI필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일본 업체와 맞서기 위한 목적으로 양사는 합작사를 출범시켰다. 세계 PI필름시장은 일본 도레이듀폰과 카네카(Kaneka)가 50%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SKC코오롱PI(15% 내외)가 뒤쫓고 있다.

PI필름은 IT기기와 태양전지 등에 들어가는 필름으로 내열성·내한성을 지녔으며 굴곡성이 뛰어나다. SKC코오롱PI는 충북 진천과 경북 구미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 성장과 맞물려 PI필름 수요가 늘면서 SKC코오롱PI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출범 첫해인 2008년 233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2009년과 2010년 786억 원, 11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왔다. 재무구조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은 24.4%이며 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은 각각 1638억 원, 733억 원에 달한다.

SKC코오롱PI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모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 실적에도 기여하고 있다. SKC코오롱PI의 실적이 영업외이익(지분법이익) 형태로 코오롱인더스트리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

배당과 유상감자 수익도 적잖다. 2010년 9월 SKC코오롱PI는 보통주 132만 주를 유상감자했고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각 250억 원을 배분받았다. 2012년 SKC코오롱PI는 사상 처음 220억 원의 배당을 실시했고 2013년에도 242억 원을 배당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는 배당금·유상감자로 각각 481억 원씩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IPO에 따른 가외수입도 기대된다. SKC코오롱PI는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작업에 착수했다. 상장 뒤 시가총액은 3500억~4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상장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동종업계의 시황이 좋지 않아 가치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장 시점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신주 발행보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SKC가 보유한 구주를 매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SKC코오롱PI 관계자는 "IPO를 위한 내부 정비에 나섰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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