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뜸한 송파, 지하철 9호선 '덕 보네' [수익형부동산 Review]올림픽공원 이면 빌딩 시세보다 높게 매각…강남권 매매도 강세
고설봉 기자공개 2014-12-16 10:14: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5일 10: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이 송파지역 수익형부동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지난주(12월 7일~13일) 수익형부동산 시장은 강남구와 송파구 지역의 거래가 눈에 띄었다. 지하철 9호선 연장 개통으로 강남권 일대 수익형부동산 시장이 들썩이는 가운데 3단계 구간 개통 예정인 올림픽공원 일대 중소형빌딩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매각되며 눈길을 끌었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이면 빌딩이 42억 원에 매각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공시지가는 3.3㎡당 1950만 원이지만 실제 거래는 공시지가의 215%인 4200만 원에 이뤄졌다. 대지면적 333.8㎡(100평), 연면적 1110.95㎡(336평)의 지하 1층~지상 7층 건물이다.
정성진 어반에셋 대표는 "상기 지역은 전형적인 동네 상권으로 임대수익은 높지 않다"며 "하지만 향후 9호선 3단계 개통 예정인 올림픽공원역을 바라보고 시세보다 높게 매각됐다"고 말했다.
강남구 신사동 도산대로 이면 중소형빌딩이 46억 7000만 원에 거래됐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공시지는 3.3㎡당 3156만 원 수준이지만 실제거래는 6634만 원 선에서 이뤄졌다.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로 대지면적 232.7㎡(70.4평), 연면적 701.27㎡(212평)이다.
황종선 알코리아에셋 대표는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폭스바겐 강남신사전시장 바로 뒷 편으로 양호한 입지"라며 "건물 컨디션도 비교적 양호해서 적정가에 매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남구 논현동 신사역 인근 중소형빌딩이 48억 원에 거래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공시지는 3.3㎡당 1580만 원선이다. 실거래가격은 3500만 원이다. 대지면적 454.1㎡(137평), 연면적 1270.66㎡(384평)으로 지하 1층~지상 5층 건물이다.
강남구 논현동 중소형빌딩이 55억 원에 매각 됐다.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공시지가는 3.3㎡당 2746만 원 수준이지만 실거래가는 6322만 원선이다. 대지면적 288.5㎡(87평), 연면적 1052.64㎡(318평)으로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이다. 매수자는 푸르스홀딩스㈜다.
강남구 신사동 주택을 개조한 상업시설이 거래됐다. 대지면적 404.7㎡(122.4평), 연면적 553.36㎡(167.4평)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용도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다. 거래가격은 총 130억 원으로 3.3㎡당 1억 600만 원 선에 거래가 이뤄졌다. 공시지가는 3.3㎡당 2333만 원 수준이다. 매수자는 현대카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특별 프로젝트에 활용하기 위해 취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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