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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큰손' 국민연금과 IR 미팅 주식운용팀 요청, 일대일 미팅...공모주 투자 실행 관심

김시목 기자공개 2015-03-11 09:32:0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0일 10: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돌입한 NS쇼핑이 기업설명회(IR)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연금 주식운용팀과 소그룹 미팅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NS쇼핑 관계자는 "국민연금의 요청으로 9일 IR 마지막 시간에 1:1 미팅을 진행했다"며 "투자 실행 여부를 떠나 국민연금이 IPO 참여를 검토 중인 것 자체가 의미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소그룹 미팅에서는 '식품 1등' 홈쇼핑업체라는 NS쇼핑의 투자가치를 부각시키는 데 집중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NS쇼핑은 향후 국내 톱티어(Top-tier)로의 도약 등 미래성장전략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국내 기관투자가를 대표하는 큰 손으로 꼽힌다. 하지만 공모주 투자는 신중했던 게 사실. 내부 운용 규정 개정으로 공모주 투자가 가능해진(2010년) 이후 4년만인 지난해 삼성그룹 계열사(삼성SDS, 제일모직) 공모주 투자에 나섰다.

국민연금이 실제 투자에 나설 것인 지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연금 주식운용팀 관계자는 "NS쇼핑 측과 미팅을 가졌을 뿐 구체적으로 투자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며 "시간이 있는 만큼 투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S쇼핑은 지난달 24일부터 홍콩, 싱가포르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외 IR에 돌입했다. 식품 카테고리에 경쟁력을 지닌 장점을 부각시키고 옴니채널 전략 등을 성장동력으로 제시하면서 투심 잡기에 주력했다.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업체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다만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여전히 NS쇼핑의 투자매력도 높지 않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지난해 실적은 좋지만, 업황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향후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 이 같은 악재가 반영된 탓인지 피어그룹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15배 수준에서 올해 10배 수준으로 떨어졌다.

NS쇼핑은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9~10일간 진행한다. 이후 16일~17일 공모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금 납입일은 같은 달 19일이다. NS쇼핑은 3월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예상 공모규모는 1800억~2064억 원가량이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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