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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규모 커진 외식사업' 효자노릇 1분기 매출 3배 증가, 실적개선 이끌어..'신세계SVN 합병 효과'

연혜원 기자공개 2015-05-26 08:27:00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1일 08:2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푸드의 올해 1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부터 확장된 외식 사업이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하며 매출이 늘었다.

21일 신세계푸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107억 원으로 전년동기(1589억 원)보다 32.6% 증가했다. 매출증대로 수익성도 향상됐다. 신세계푸드는 1분기 4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이익 총액(81억 원)의 절반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올해부터 외식사업의 이익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외식사업 매출은 769억 원으로 전년동기(199억 원)보다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외식사업 총 매출(1074억 원)의 70%를 웃도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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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베이커리 사업을 전개하는 '신세계SVN'과 합병되면서 외식사업부 규모가 커진 동시에 새로 시작한 외식브랜드들도 반응이 좋아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12월 1일 신세계SVN(옛 조선호텔베이커리)과 합병되면서 기존 외식사업을 베이커리 사업까지 확장시켰다. 현재 신세계푸드 베이커리사업부는 베키아에누보, 더메나쥬리, 달로와요 등 베이커리 및 카페를 운영하는 동시에 이마트 베이커리 매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신세계SVN의 지난해 매출규모는 2255억 원으로 올해 신세계푸드 매출규모를 2000억 원 이상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 론칭 한 외식 브랜드 '올반'과 '데블스도어'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작년 10월 1호점을 낸 '올반'은 현재 CJ푸드빌의 '계절밥상'과 이랜드의 '자연별곡'과 함께 한식뷔페 유행을 주도하고 있다. '올반'은 그간 출점 규제에 가로막혀 부진을 이어가던 신세계푸드 외식사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업계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올반은 전국 7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6월엔 2개 매장을 추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반포 센트럴시티 파미에스테이션에서 론칭 한 수제맥주전문점 '데블스도어' 역시 평일에도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며 론칭 한 지 1년도 안돼 신세계푸드의 대표 외식브랜드로 성장했다.

외식사업이 매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면 단체급식사업과 식자재유통사업은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이어졌던 사업 구조조정이 2014년 말 일단락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식자재유통사업에서 중소기업적합업종 논란으로 문제가 됐던 소매상 유통부문을 접고, 단체급식사업에선 적자사업장을 단계적으로 철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2~3년 간 신세계푸드의 실적이 좋지 않았던 이유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 하는 과정에서 매출 규모가 일시적으로 축소된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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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베이커리사업부 '베키아에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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