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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아모레, 커지는 생활용품 사업 헤어·바디케어 수요 급증, '온라인·드럭스토어' 채널 기반 성장

연혜원 기자공개 2015-12-23 08:14:2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2일 0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한해 가장 뜨거웠던 업종으로 중국 고객들의 전폭적인 사랑으로 고성장한 화장품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과 LG생활건강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양대 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다.

화장품의 인기에 가려져 있지만 두 기업은 헤어·바디 제품을 필두로 국내 생활용품 시장의 강자이기도 하다. 얼굴에 집중된 피부와 색조 제품 군 외에도 헤어와 바디 케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용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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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은 국내 생활용품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21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3분기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537억 원, 영업이익 67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보다 각각 11%, 17%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15%로 전년동기 대비 0.8% 포인트 상승했다.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 사업을 유아용품 외에 6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있다. 6대 카테고리는 샴푸·린스, 비누·바디용품, 치약·칫솔,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주방세제 등으로 분류된다.

이 중 샴푸·린스, 비누·바디용품, 치약·칫솔 등 헤어·바디 제품을 '퍼스널케어(Personal Care)'로 지칭한다. 퍼스널케어 제품군은 LG생활건강 생활용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올해 3분기까지 헤어 제품 '리엔', '오가니스트', '바이오테라피'와 바디 제품 '온더바디' 등 퍼스널케어(Personal Care)가 전년 동기보다 20% 성장하며 6대 카테고리의 매출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6대 카테고리 3분기 누적 매출은 13% 증가했다. 시장점유율은 0.3% 포인트 확대된 3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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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은 LG생활건강의 뒤를 이어 국내 헤어·바디 케어 시장에서 두 번째로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헤어와 바디 제품군을 퍼스널케어로 지칭한다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HBO(Hair·Body·Oral)사업'으로 부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HBO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3.6% 올랐다. HBO 사업을 포함한 국내 Mass 사업과 오설록 사업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490억 원으로 9.9%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대표 HBO 브랜드는 헤어 제품 '미장셴'과 바디 제품 '해피바스', '일리', 구강제품 '덴트롤', '송염', '메디안' 등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소비자들의 안목이 높아짐에 따라 헤어 바디 제품의 프리미엄 라인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특히 헤어 제품의 경우 계열사 '아모스프로페셔널(amos professional)'을 통해 전문화시키고 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2억 원, 영업이익 46억 원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6%, 43% 증가한 수치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양모, 펌제, 세정, 정발 등 제품군을 확대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헤어·바디 제품 판매가 과거엔 대형마트에 편중 돼 있었다면 지금은 온라인, 드럭스토어 등의 유통채널에서 판매가 늘어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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