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스톤브릿지 "올해 투자금 회수에 집중" [VC경영전략]김일환 대표 "투자 250억·회수 400억 목표"

박제언 기자공개 2016-01-18 08:56:46

이 기사는 2016년 01월 13일 15: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이하 스톤브릿지)은 올해 설립 8년차에 접어든다. 벤처펀드의 존속기간이 평균 7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벤처캐피탈로서 중견으로 접어드는 시기다. 실제로 스톤브릿지가 설립된 후 처음 결성된 벤처펀드가 올해 해산을 앞두고 있다. 올해 집중하는 영역을 투자, 펀딩, 회수 중 회수에 두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 투자는 250억 원, 회수는 400억 원을 목표치로 설정했다.

김일환_스톤브릿지_대표1
김일환 스톤브릿지 대표(사진)는 13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초기기업투자조합이 아닌 일반벤처조합 결성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는데 좀 더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톤브릿지는 올해 '스톤브릿지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을 해산할 계획이다. 펀드의 만기일은 오는 9월 29일이다. 이후 청산 절차를 거쳐 내년 최종 청산된다. 해당 펀드는 2009년 9월 모태펀드(운용사 한국벤처투자)의 출자를 받아 110억 원으로 결성됐다. 2008년 12월말 설립된 스톤브릿지가 처음으로 결성한 벤처펀드였다. 스톤브릿지의 이름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티켓몬스터 투자를 집행했던 펀드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스톤브릿지로서는 더욱 의미있는 펀드다.

해산할 펀드에 남아 있는 포트폴리오는 리빙소셜과 잉글리쉬센트럴 주식이다. 모두 해외 기업이다. 리빙소셜 주식은 티켓몬스터가 리빙소셜로 매각될 당시 현금 대신 받았다. 잉글리쉬센트럴은 구글벤처스와 함께 투자했던 미국의 영어 교육업체다. 두 회사의 회수 성과에 따라 스톤브릿지초기기업전문투자조합의 성적도 크게 달라지게 된다.

올해 회수할 포트폴리오들이 담긴 펀드는 '2010KIF-스톤브릿지 IT 전문투자조합'과 '스톤브릿지 뉴그로스투자조합'이다. 2010년 결성돼 내년 해산을 앞둔 조합들이다. 목표 회수금액은 400억 원이다. 지난해 회수 금액 370억 원을 웃도는 목표치다.

김일환 대표는 "상장 주식 매각을 비롯해 비상장사 주식의 구주매각 등도 회수 계획에 포함돼 있다"며 "상장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기업은 내년에 몇 군데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톤브릿지는 지난해 펀드레이징에 집중해 결실을 이뤘다. 우선 롯데그룹, 부산시, 성장사다리펀드가 출자해 작년 10월 310억 원 규모의 '스톤브릿지-이노베이션쿼터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다. 여기에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의 한국IT펀드(KIF)의 출자도 확정받은 상황이다. 해당 2015KIF펀드는 410억 원 규모로 내달 말 결성을 예정으로 하고 있다.

스톤브릿지는 목표하던 펀드레이징을 완료한 만큼 새로운 분야로 투자 영역을 넓힐 계획도 가지고 있다. 펀딩을 받기 이전 펀드의 규모나 성격 등 제한된 펀드로 인해 투자를 집행하지 못한 일도 있었다. 대부분의 펀드는 투자가 완료됐고 투자여력이 있는 펀드는 초기기업 투자펀드였다.

김 대표는 "올해는 초기 투자를 집행한 후 투자기업의 가치가 높아지면 추가 투자도 망설임없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같은 펀드로 초기 투자와 추가 투자가 적정한 밸류에이션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투자 분야는 'IoE'로 내다봤다.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으로 명명되는 개념으로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이 진화한 분야다. 모든 것이 인터넷과 연결돼 인간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기술을 의미한다. 김 대표는 재작년부터 미국 등에서 IoT와 IoE 기술을 가진 기업들의 인수·합병(M&A)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이와 관련된 기술 기업들의 성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일환 대표는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먼저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IoE와 관련된 선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