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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證 '중기·벤처 투자, 수익률로 말한다' [중기특화 증권사 후보]유상증자·P-CBO등 정량평가 실적 상위권

정아람 기자공개 2016-03-28 13:17:18

[편집자주]

금융당국이 선정하는 중기특화 증권사 지위를 둘러싸고 중소 증권사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졌다. 대형사에 밀려 수익 확보에 고전하고 있는 중소형사들의 현실을 여실히 대변하고 있다는 평가다. 더벨은 오는 29일 PT 심사를 앞두고 있는 13곳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이 기사는 2016년 03월 25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자타가 공인하는 중소·중견기업 자금 조달 전문 IB 중 하나다. 지난해까지 진행했던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P-CBO 발행 등 정량적 평가지표 측면에서 대다수 증권사를 앞서는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 프리 IPO 투자를 통해 거둔 수익률 역시 유진투자증권이 가지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안목을 보여주는 증거라는 설명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015년 한 해 동안 총 15건의 유상증자를 주관해 총 3166억 원의 인수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P-CBO 발행 주관 금액은 6700억 원, 국내 증권사 중 5위다. 1~4위 하우스의 경우 대기업을 대상으로 주로 영업하는 대형 증권사인 반면, 유진투자증권의 딜은 대부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터라 건수 면에서는 가장 많다.

중소·중견기업 자본투자를 통해 거둔 높은 수익률은 유진투자증권의 사업성 분석 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2015년까지 PI(자기자본)투자 방식으로 집행한 프리IPO 기업의 평균 매출 성장률은 투자 시점 대비 2배 이상, 자산 규모는 3배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종 역시 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하다. 현재 약 5~6곳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PI투자 여부를 검토 중이다.

유진투자증권의 IB부문은 총 40명 가량이며, 구조화파트와 기업금융파트로 나뉘어 있다. 이 중 기업금융파트 내 기업금융팀과 IPO팀의 전문인력이 투자 대상 중소기업 발굴, 초기 자금조달 관련 업무를 주로 수행하는 형태다.

유진투자증권은 다수 자회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초기 자금 조달에서부터 운용까지 폭넓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유진자산운용, 유진선물, 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등이 유진투자증권에 소속돼 있다. 유진PE의 경우 초기 성장자금 조달이나 유상증자, M&A 과정에서 펀딩 및 자문을 제공할 수 있으며, 유진선물은 원자재 등 수출·수입 기업의 자금 헤지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유진자산운용의 경우 현재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로 지정돼 있다.

이달 말 중 금융당국에 온라인 소액투자 중개업 등록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이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평가기준 중 하나인 크라우드펀딩 업무도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관련 전산설비 작업은 중간 단계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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