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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사장, 대륜발전·별내에너지 합병說 '일축' 다각도로 방안 검토중

심희진 기자/ 이윤재 기자공개 2016-05-19 08:16:3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8일 2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중공업그룹의 발전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성회 사장이 시장에서 제기되는 대륜발전·별내에너지 합병설에 대해 확정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18일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의 합병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합병이 확정된 사안이 아니다"며 "모회사인 한진중공업이 어려운데 더 부담을 가중하지 않도록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한진중공업 그룹의 발전계열사인 대륜E&S와 대륜발전, 별내에너지를 모두 이끌고 있다. 이날 김 사장은 '집단에너지업계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을 방문했다.

한진중공업그룹은 이달 초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합병설에 휩싸였다. 한진중공업그룹이 그동안 자산유동화 차원에서 두 회사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지지부진했던 탓이다.

한진중공업그룹은 대륜E&S와 한진중공업을 통해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대륜발전은 대륜E&S와 한진중공업이 각각 29.17%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별내에너지는 대륜E&S와 한진중공업이 50%씩 갖고 있다.

올해 초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한진중공업그룹은 별내에너지, 대륜발전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두 회사의 매각대금은 부채를 포함 9000억 원에 육박해 매수자 찾기에 난항을 겪어 왔다.

더구나 집단에너지사업체인 대륜발전과 별내에너지는 전력공급과잉, 유가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추락했다. 지난해 대륜발전은 298억 원, 별내에너지는 180억 원 가량의 순손실을 냈다. 기업가치가 날로 하락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진중공업그룹이 집단에너지 사업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진중공업그룹은 보유한 부동산의 가치가 2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동산이 성공적으로 매각된다면 발전사업을 넘기기 보다는 보유하는 것이 낫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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