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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中 건신기금과 ETF 자문계약 체결 선자문·후합작 형태‥9월에 현지 자문사 설립키로

강우석 기자공개 2016-05-24 11:15:51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4일 11: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자산운용이 중국 건신기금과 중국 내 상장지수펀드(ETF) 사업을 위한 자문계약을 체결했다. 건신기금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 전 단계로 오는 9월에는 중국 현지에 투자자문사도 차릴 예정이다.

24일 삼성자산운용은 중국 건신기금과 중국 내 ETF사업을 위한 포괄적 협력에 합의하고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건신기금과의 협력은 지난해 11월 MOU 체결이후 약 6개월만이다.

건신기금은 자산 규모 세계 2위인 중국 건설은행의 자회사로 지난 2005년 설립됐다. 현재 관리자산 수준(AUM)은 120조 원에 달한다. 건설은행의 영업 인프라 및 자산운용사 육성 의지에 힘입어 최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삼성자산운용의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우선 연내에 건신기금이 출시할 예정인 3~5종류의 ETF에 자문을 할 방침이다. 중국 내에서 ETF 전문 운용사 설립이 허용된 이후에는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 설립에 대비해 오는 9월 말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투자자문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그 밖에도 양사는 운용 역량 제고를 위해 다양한 차원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ETF 시장은 초기 발전 단계이지만 순자산 85조 원으로 한국의 4배 수준"이라며 "ETF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2020년쯤에는 약 180조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계약 체결의 의미는 범아시아 시장에서 삼성자산운용의 ETF 운용 역량 및 상품개발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자산운용은 홍콩증권거래소 최초로 파생형 상품 2종과 원유선물 ETF를 상장한 바 있다.

배재규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전무)은 "삼성자산운용이 지난 15년 간 쌓아온 운용 및 상품개발 노하우는 아시아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며"운용 역량을 중국, 홍콩 등 아시아권 시장에 적극 수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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