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우리銀 "'위비프렌즈 캐릭터' 본격 사업화" 교육용 애니메이션·캐릭터 상품 등 출시, 국내외 홍보수단 활용

정용환 기자공개 2016-08-04 15:00:09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4일 11: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본격적으로 위비프렌즈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한다.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교육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국내외 위비 홍보수단으로 활용하고, 관련 상품 등을 개발해 판매하는 등 플랫폼에도 적용할 방침이이다.

우리은행은 ㈜부즈와 위비프렌즈에 대한 라이센싱 대행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부즈는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뿌까'를 비롯한 MBC 마스코트 캐릭터 '엠빅'등을 제작한 캐릭터 전문회사다.

우리은행이 당장 추진하는 위비프렌즈 관련 사업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애니메이션 시리즈 '위비프렌즈와 함께 배우는 재미있는 금융이야기' 배포다. 우리은행은 연내 이 시리즈물을 총 5편까지 제작할 예정이며 국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4분 8초 분량의 시리즈 1편 '저축과 은행'은 현재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투브에서 150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애니메이션 내 모든 대사가 하단에 자막으로도 제공된다는 점이다. 이는 우리은행이 '위비프렌즈와 함께 배우는 재미있는 금융이야기'를 해외 홍보에도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우리은행은 시리즈 전편에 영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의 자막을 입혀 해외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1편 '저축과 은행'의 영어 자막과 중국어 자막 버전을 유투브에 공개했다.

우리은행 플랫폼사업부 관계자는 "교육용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경제 금융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시리즈물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위비프렌즈와 함께 배우는 재미있는 금융이야기' 시리즈를 기획하는 과정에서 해외 출시를 염두에 두고 하단에 자막을 입혔다"며 "교육용 애니메이션은 수익사업이 아닌 홍보수단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또 위비프렌즈를 캐릭터 상품 사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적용해 인형, 우산, 에코백 등 간단한 생활용품을 비해 이모티콘 등을 제작해 수익 창출을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일 출범한 위비마켓을 통해 이를 판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인형 등의 위비프렌즈 관련 상품을 제작해 홍보 수단으로만 활용해왔다"며 "그 과정에서 일부 고객들이 위비프렌즈 상품을 따로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를 자주 해와 이를 본격적인 판매 상품으로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위비프렌즈 캐릭터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 향후 우리은행은 이를 홍보 전면에 내세울 예정이다. 굳이 비싼 비용을 들여 연예인 등과 홍보 게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