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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oT 성과창출 청사진 '첫 제시' 2018년 수익창출 본격화, 플랫폼사업자로 전환 '속도'

장소희 기자공개 2016-11-02 08:35:12

이 기사는 2016년 10월 31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플랫폼 사업자로 전환을 선언한지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IoT(사물인터넷)에서 처음으로 성과 창출에 나설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받는다. 2018년 손익분기점(BEP)을 넘긴 이후 수익 창출이 이뤄지면 본격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서 정체성이 명확해질 것이란 관측이다.

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해 4월 장동현 사장이 공식적으로 '플랫폼 사업자로 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IoT 사업의 수익 전망을 제시했다.

지난 27일에 있었던 SK텔레콤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황근주 전략기획부문장은 "내년까지는 다양한 IoT 서비스를 개발 및 출시하고 플레이어들과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2018년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 1년 반만에 플랫폼 사업들의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논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생활가치, IoT, 통합미디어 3개 플랫폼 중에서도 특히 이동통신 3사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IoT 분야에서 2년 내에 수익이 창출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처럼 SK텔레콤이 IoT 사업 성과 창출 시점을 구체적으로 명시한데는 경쟁사들과의 차별점을 내세우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IoT는 이통 3사가 모두 뛰어든 사업이긴 하지만 선두로 치고 나간 LG유플러스와 '기가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정 뿐만 아니라 산업 IoT에 주력하고 있는 KT 등 경쟁사에 비해 SK텔레콤의 정체성이 뚜렷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이 IoT 사업에서 구체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구체적인 성과창출 방안을 적극적으로 공유했다. 현재 IoT 사업의 메인 역할을 하고 있는 '스마트홈 서비스 앱(App)'의 이용료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되 향후에는 제휴사들에 이용권을 제공해 매출을 일으키는 구조 중심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다. 나아가 건설사들과 IoT 서비스 연동을 통해 B2B 방식의 수익구조를 안정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무엇보다 IoT 사업 제휴사를 확장해 자사 IoT전용망인 '로라(LoRa)' 네트워크를 공유하는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6월 말 로라 전국망 구축을 완료한 이후 에너지, 유틸리티(Utility), 공공 서비스, 제조업, 스마트홈 등 5대 산업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 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올해 말까지 가스나 전기 등 공공 서비스를 중심으로 35개 종류의 IoT 상품을 내놓는 것이 목표다.

황 부문장은 "SK텔레콤은 IoT서비스에서 에코시스템 구축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까지 1000개의 새로운 서비스를 내놓고 10곳의 글로벌 업체들과 손을 잡을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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