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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천석유화학, 15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만기 3·5·7년…대표주관 KB증권

김병윤 기자공개 2017-03-08 16:48:1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7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SK인천석유화학(A+)이 올들어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시장성 자금조달은 다음달 회사채 만기 차환용으로 풀이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오는 30일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3일이다. 만기는 3·5·7년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KB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업계 관계자는 "만기별 발행액은 현재 주관사와 발행사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A급임에도 비교적 만기가 긴 7년물 발행에 나선 것은 상당한 자신감이 깔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의 자신감의 원천은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해 SK인천석유화학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45억 원, 2166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배 가까이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현금창출력이 크게 개선된 덕분에 지난달 만기도래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현금으로 대응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연내 추가로 5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SK인천석유화학의 올해 회사채 만기 규모는 그룹 중 ㈜SK(750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다음달 2000억 원 포함 올 상반기에만 3500억 원 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상당한 회사채 만기물량을 감안했을 때 추가적인 회사채 발행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금성 자산이 급증해 순상환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SK인천석유화학의 지난해 회사채 순상환액은 2200억 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SK인천석유화학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현금흐름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올해 만기 규모를 감안했을 때 일정 부분 차환은 불가피하겠지만 현금상환 규모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SK인천석유화학은 차입금 감축 여부가 신용등급의 핵심"이라며 "호실적 달성과 함께 순상환 기조가 지속될 경우 AA급으로의 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8월 SK인천석유화학에 신용등급 A+를 유지하며 '긍정적' 아웃룩을 부여했다. 유가·파라자일렌(PX)마진 상승에 기초한 수익창출력과 재무안정성 개선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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