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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노스, 메자닌 비율 80%까지 높여 차별화 [코스닥 벤처펀드 출범] 1호 펀드 사흘만에 214억원 모집…안정성 높인 상품에 기관·법인 러브콜

이충희 기자공개 2018-04-19 11:00:5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0: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메자닌을 전체 포트폴리오의 80%까지 담는 코스닥 벤처펀드를 선보였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지난주 '라이노스 코스닥벤처메자닌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1호'를 출시하고 사흘만에 214억원어치를 모집했다. 판매사는 신한금융투자. 기관투자자와 법인들이 대부분 수익자로 참여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의 코스닥 벤처펀드는 메자닌 편입 비율을 타사 펀드 대비 훨씬 높여 잡은 것이 특징이다. 코스닥 벤처펀드는 벤처기업 신주에 15% 이상, 코스닥 주식 등에 35% 이상 의무 투자해야 한다. 의무 투자해야 하는 주식들은 모두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으로 채워도 무방하다.

라이노스운용은 먼저 벤처기업이 발행한 메자닌 채권을 펀드의 50% 내외로 투자해 벤처신주 의무편입 비율을 맞출 예정이다. 추가로 코스피 코스닥 등 우량 상장기업 메자닌을 30% 내외 편입해 타사 상품 대비 안정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벤처펀드에 우선 배정되는 공모주는 펀드 전체 자산 중 10% 내외로 담고, 나머지 10%는 현금과 스팩(SPAC) 등으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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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벤처펀드는 지난 12일 기준 출시 일주일만에 50여개 운용사를 통해 약 8400억원 자금이 모집됐다. 특히 의무 편입해야 하는 벤처신주를 사모 메자닌으로 대체할 수 있는 사모 운용사 중심으로 6700억원 자금이 쏠렸다. 채권 성격을 띤 메자닌은 주식 대비 안정성이 높아 사모 벤처펀드들이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닥 벤처펀드 시장에서 사모 상품이 대세를 이루면서 우량 벤처기업 메자닌을 구하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수익자인 기관과 고액자산가들이 우량 메자닌을 편입해 안정성 높인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경 탓에 라이노스운용의 이번 코스닥 벤처펀드는 시장에서 더욱 주목을 받는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지난 2016년 상반기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한 이래 40여개 사모펀드를 설정해 3000억원 규모 자금을 굴리고 있다. 이 펀드들 중 상당수가 국내외 메자닌에 투자하는 성격 상품들이다. 이번 코스닥 벤처펀드 역시 메자닌 편입 비율을 80%까지 높이겠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것도 과거 트랙레코드가 바탕이 됐다.

회사 관계자는 "메자닌 소싱(sourcing), 선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예정"이라며 "메자닌 편입 비율을 높이면 벤처기업 투자에 따른 위험성을 차단함과 동시에 높은 투자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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