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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베스트먼트, 벤처캐피탈 라이선스 말소 2년 넘게 조합결성·벤처투자 전무…법인 정리 수순

정강훈 기자공개 2018-06-19 09:28:11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9일 07: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상인베스트먼트(옛 이상기술투자)가 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수년간 '개업휴점' 상태를 보낸 뒤 회사를 정리하는 수순으로 관측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이상인베스트먼트의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말소했다. 이번 말소는 이상인베스트먼트가 직접 등록 말소를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이상인베스트먼트는 2009년 스테인리스·철강 소재 업체인 황금에스티가 설립한 자회사다. 미국의 펀드인 타이거아시아프라이빗에쿼티파트너스(Tiger APEP)가 출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자본금은 설립 당시 70억원이었으며 이후 증자와 감자를 거쳐 약 50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재 최대주주는 황금에스티(62.8%)이며 계열사인 이상네트웍스가 나머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설립 원년에 모태펀드와 주주사로부터 출자를 받아 '이상-신성장동력 투자조합'등의 벤처펀드를 결성했다. 그 이후에는 한동안 후속 펀드를 결성하지 못했다가 2014년과 2015년에 1개 펀드씩을 추가로 결성했다.

한때 전문 분야인 기술금융 외에 문화콘텐츠 분야로 보폭을 넓히기도 했다.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중국의 파트너사를 확보하면서 문화콘텐츠 투자를 준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상인베스트먼트는 2016년 이후 투자 및 펀드 결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업계에서 존재감이 점차 희미해졌다. 2016년엔 투자가 1건에 그쳤으며 지난해와 올해는 전무했다. 펀드 결성도 없었으며 기존에 운용 중인 펀드를 모두 청산했다.

이상인베스트먼트는 창투사로서 존속하기 힘들다고 판단하고 이번에 라이선스를 반납했다. 법인 형태를 바꿔 투자업을 유지하지도 않는다. 현재 내부적으로 회사를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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