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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사 자처한 메리츠운용, 리테일 지점 가동 강남테헤란로에 '강남센터' 개점, 업계 최초

최은진 기자공개 2018-10-29 11:31:5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5일 14: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 초 펀드 직판 사업을 시작한 메리츠자산운용이 리테일(Retail) 지점을 마련하고 영업을 개시했다. 자산운용사가 리테일 지점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지점에 임원급 인력을 파견해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은 최근 강남 테헤란로에 강남센터를 개점했다. 은행·증권 등 다른 판매사처럼 펀드 영업 및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일반 리테일 투자자들을 마케팅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투자자들은 이 곳에 방문해 펀드 설명을 들을 수도 있고 바로 가입할 수도 있다.

국내 자산운용사가 리테일 지점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운용보다 앞서 직판 사업을 시작한 에셋플러스운용의 경우엔 별도의 지점을 갖추고 있지 않다. 운용사 내 일부 공간을 활용해 리테일 지점처럼 꾸며놨을 뿐이다. 직판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으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굳이 비용을 투입해 지점을 개설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메리츠운용은 리테일 마케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업계 최초로 점포를 마련했다. 지점 개설에 투입되는 비용 이상으로 직판 사업에서 상당한 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메리츠운용 본사가 북촌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져, 투자자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점포 개설의 배경이다. 강남을 선택한 이유는 유동인구가 많을 뿐 아니라 초고액자가, 기업 임원, 일반 직장인 등 다양한 고객층을 접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센터에는 마케팅을 담당하는 배상환 센터장과 펀드 가입 및 컨설팅 등을 담당하는 두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해당 센터에서는 일반 투자자들을 영업하는 것 외에 투자 및 펀드 설명회, 교육 등의 행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켜 운용사 직판 사업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메리츠운용은 직판 사업 강화와 함께 펀드 라인업도 늘리고 있다. 올 초 메리츠글로벌인프라[자](주식)·메리츠샐러리맨[자](주식-재간접)·메리츠시니어[자](채혼-재간접) 등 세개 펀드를 론칭한 데 이어 조만간 메리츠더우먼증권투자회사[주식]도 내놓을 계획이다. 전 국민이 각자의 필요 등에 맞춰 펀드를 가입할 수 있도록 투자자 특성별 및 생애주기별로 상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메리츠운용 관계자는 "투자자들을 더 가까이에서 접촉하기 위해 강남에 리테일 센터를 개점하게 됐다"며 "배상환 전무가 총괄을 맡는 강남센터에서는 펀드 컨설팅은 물론 펀드가입과 같은 업무처리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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