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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 낮춘 드림텍, 밸류산정 어떻게 바꿨나 전자부품 제조사 부각, PER 감소…물량 축소 병행

피혜림 기자공개 2019-01-31 11:10:5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0일 16:3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PO 재도전에 나선 드림텍이 상장 밸류에이션(기업가치)으로 최대 4065억원을 책정했다. 기업가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 선정과정에서 의료 기기업체를 제외하는 방식 등으로 지난해 처음 제시했던 수준보다 25%가량 몸값을 낮췄다. 상장 후 원활한 수급을 위해 공모 물량도 대거 축소했다. 최근 IPO 공모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몸값이나 공모 물량 등에서 눈높이를 상당 부분 낮춘 것으로 보인다.

30일 IB업계에 따르면 내달 25~26일 이틀간 드림텍은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일반청약은 3월 4~5일 실시된다. 드림텍의 상장 재개는 지난해 11월 공모를 철회한 지 약 3개월 만이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드림텍은 IPO 재추진에 나서면서 상장 밸류에이션을 크게 낮췄다. 지난해 희망 공모가 산출을 위한 기업가치는 859억~1071억원이었으나 이번 재도전에선 500억~590억원으로 줄였다. 이에 따른 희망 공모가격은 1만 1000원~1만 3000원이다. 지난해 희망 공모가는 1만 3400원~1만 6700원이었다.

기존 주력사업인 스마트폰 부품사업에 방점을 찍어 밸류에이션을 재산정했다. 지난해 드림텍은 무선심전도 센서 등 의료기기 관련 사업 진출 등을 이유로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한 비교기업에 의료용 기기 제조업체를 추가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경우 주가수익비율(PER)이 전자제품 부품업체보다 높은 편이다.

이번 밸류에이션 산정에서는 의료제조 기기업체를 제외했다. 드림텍은 비교기업으로 뉴프렉스, 덕우전자, 캠시스, 제이엠티 등 전자제품 부품업체 17곳을 선정해 할인전 PER로 14.57배를 적용했다. 의료기기 업체가 포함됐을 당시 할인전 PER은 19.3배였다.

시장 눈높이에 맞는 밸류에이션 산정을 위해 스마트폰 부품사업을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직 본격적인 매출이 나오지 않은 의료기기 사업보다 안정적인 실적을 이끌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사업 위주로 기업가치를 산정해 투자자의 의구심을 줄이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분기 지배주주 누적 순이익(370억원)을 반영한 할인전 시가총액은 5400억원 수준이다. 약 24%~36%의 할인율을 적용해 시가총액은 3439억~4065억원 수준으로 낮췄다. 순이익을 감안한 할인후 PER은 9.2~10.9배로 나타났다.

드림텍은 공모물량을 축소하는 등 공모규모 또한 조정했다. 이번 공모물량은 454만 5546주로, 지난해(641만 3995주)보다 30%가량 줄었다. 규모 부담을 줄여 공모 흥행 여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드림텍은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제조업체다. 모바일 인쇄회로기판 조립품(PBA) 제조업을 영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모바일 PBA 뿐 아니라 지문인식 센서 모듈, 자동차 LED 모듈,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에 투자해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니퀘스트가 2007년 90억 원을 투입해 지분을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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