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4월 기술성평가서 탈락 "개발 파이프라인 진행 동시에 내부 역량 시스템 보강"
서은내 기자공개 2019-05-14 08:14:21
이 기사는 2019년 05월 13일 14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브릿지바이오)가 지난 4월 신청한 기술성평가에서 고배를 마셨다. 현재 브릿지바이오는 임상개발 중인 파이프라인들이 빠른 속도로 진행돼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미비점들을 개선해 상장 추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13일 브릿지바이오는 SNS 계정을 통해 기술성평가 탈락 결과를 지난 10일 통보받은 사실을 알렸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브릿지바이오 공식 SNS에서 "(기술성평가 결과는)아쉽게 아직 개선하고 확보해야 할 역량이 많다는 걸 일깨워줬다"며 "진행 중인 여러 개발 상황을 잘 진행시키며 동시에 내부적인 역량과 시스템을 더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015년 말 설립됐다. 외부에서 연구된 신약 과제 물질을 기술이전받아 브릿지바이오가 개발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초기 파이프라인의 수를 늘려가고 있다. 개발 중인 과제가 확대되면서 개발 뿐 아니라 리서치 역량 확대도 꾀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의 진행상황을 살펴보면 주력 파이프라인인 BBT-401(궤양성 대장염)의 미국 임상 2상이 시작됐으며 올해 안에 한국에서의 임상2상과 중국 임상 1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BBT-877(특발성 폐섬유증)의 미국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로 BBT-176(폐암치료제)의 미국, 한국 IND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설립한 지 몇년 안된 시점부터 빠르게 상장을 꾀하며 기술성평가를 신청해왔다. 이번은 두번째 도전이었다. 일각에서는 개발 중심으로 시작된 브릿지바이오의 사업 모델이 기술성평가를 통한 기술특례상장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기술성평가 신청 기간에 별다른 제한이 없는 만큼 브릿지바이오가 기술성평가를 재신청할 가능성도 있으며 성장성 특례상장, 테슬라 상장, 일반 코스닥 상장 등 다양한 루트를 고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 등을 바탕으로 조만간 상장 주관사들과 함께 상장을 위한 계획을 재점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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