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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 시리즈C 330억 투자유치 확정 유티씨인베스트먼트·신한금투·산업은행·㈜대웅 대상 RCPS 발행

서은내 기자공개 2019-03-15 08:12:18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4일 1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RDO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가 프리IPO 성격의 시리즈C 투자로 310억원 유치를 확정지었다. 브릿지바이오는 현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KB증권과 대신증권을 공동주관사로 선정하고 연내 IPO를 추진 중이다.

14일 브릿지바이오에 따르면 이날 이사회를 통해 2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주당 발행가격은 3만9400원이며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총 63만4514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펀드로부터 150억원, 신한금융투자가 결성한 펀드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지난해 5월과 11월 유한양행과 대웅이 전략적 투자자로 각각 20억원, 30억원씩 브릿지바이오에 투자했으며 12월과 1월에는 KDB산업은행과 우노인베스트먼트(UNOi 블록버스터 디스커버리 벤처펀드1호)가 각각 20억원, 10억원 규모로 브릿지바이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유한양행 대상으로는 브릿지바이오의 보통주가 발행됐으며 나머지는 모두 RCPS 발행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받았다.

브릿지바이오는 시리즈C 투자로 총 330억원 유치를 완료했다. 브릿지바이오는 2016년과 2017년 각각 시리즈A, B 투자로 145억원, 138억원을 유치한 바 있다.

이번에 발행하는 주식을 포함, 브릿지바이오의 주식은 총 545만5007주이며, 그중 이번 유티씨바이오헬스케어펀드와 신한헬스케어펀드가 배정받은 주식은 63만4514주로 지분율로 따지면 약 11.6% 정도다. 이를 토대로 추산해볼 때 브릿지바이오는 약 2157억원의 밸류를 인정받은 셈이다.

최대주주인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의 지분율은 현재 기준 약 26.2% 정도다. 2018년 초 30.92%에서 추가 투자를 받으면서 지분이 일부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투자금융업계 관계자는 "브릿지바이오가 시리즈C 투자까지 마무리지으면서 시장에서 세 번에 걸쳐 가치를 입증받은 셈"이라며 "개발 파이프라인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개발 포트폴리오가 확충된 만큼 향후 기술성평가 통과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조달 자금은 연구개발비 및 운영비로 쓰일 계획이다. 현재 임상 단계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개발과 전임상 진입 예정인 차세대 표적항암제 개발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브릿지바이오는 2개의 개발 과제가 미국 임상을 진행 중이다.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모물질이 임상 2상을 앞두고 환자 등록을 받고 있으며 곧 투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 1상에 진입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은 건강한 성인대상 투약을 시작한 상태다. 최근 기술도입한 차세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은 오는 4월 GLP 동물실험을 개시하고 전임상에 들어간다.

한편 브릿지바이오는 15일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사명을 브릿지바이오주식회사에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주식회사로 변경하는 안건과 임직원들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 재무제표 등을 승인할 예정이다. 주식선택권은 임직원13명과 외부 자문교수를 대상으로 총 17만주를 부여할 예정이며 행사가격은 3만1000원이다.

재무재표상 지난해까지 매출은 없는 상태이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 각각 158억원, 407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에는 영업손실 81억원, 순손실 98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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