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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 '메자닌+비상장' 하이브리드펀드 첫선 [인사이드 헤지펀드]수익권차등형 구조, 키움·NH증권 후순위 참여…하방 제한하고 고수익 추구

최필우 기자공개 2019-06-03 08:28:00

이 기사는 2019년 05월 31일 10: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이 메자닌과 비상장주식에 투자하는 간판 펀드를 내놓았다. 전환가 조정이 가능한 메자닌으로 하방을 제한하고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 투자를 병행해 고수익을 추구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선순위와 후순위를 나눈 차등형 구조를 취해 리테일 고객의 호응을 얻었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최근 '스카이워크 까노니꼬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NH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를 맡았다. 판매사는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이 펀드는 메자닌과 비상장주식에 각각 60%, 30% 비중으로 투자한다. 디폴트 리스크가 낮고 리픽싱 조항을 갖춰 수익률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메자닌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여기에 기업공개(IPO)가 확정된 기업 비상장주식을 확보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수익률 상승을 도모한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수익권 차등형 구조를 취해 타운용사 펀드와 차별화했다. 수익권 차등형은 선순위와 후순위를 구분하고 트렌치별 손익 분배와 순위를 다르게 정하는 구조다. 선순위 투자자는 하방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고 후순위 투자자는 레버리지 효과를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한 키움증권과 NH투자증권이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해 수익권 차등형 구조를 취하는 게 가능했다.

황이석 스카이워크자산운용 대표가 펀드를 운용한다. 황 대표는 회계사 출신으로 옛 대우증권과 신한금융투자 IPO부에서 근무했다. 다수 벤처캐피탈(VC), 증권사 IPO팀과 협력 관계를 갖고 있어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발굴하는 데 능하다는 평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은 신생 운용사임에도 첫 간판 펀드로 250억원을 모집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선순위 투자자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절반씩 참여하는 등 고른 호응을 이끌어냈다. 국내 증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선순위로 중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는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헤지펀드 핵심 판매 채널을 확보한 것도 소득이다.

스카이워크자산운용 관계자는 "이탈리아 양복 원단의 한 종류인 까노니꼬(canonico)를 펀드명에 담아 명품 양복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구조를 설계했다"라며 "차별화된 구조와 딜을 바탕으로 밑은 막히고 위는 열린 투자를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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