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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인베, '패스파인더펀드' 투자 가속 1290억 펀드 결성 반년만에 25% 집행, 올해 소진율 50% 초과 계획

이윤재 기자공개 2019-07-08 07:34:51

이 기사는 2019년 07월 05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1290억원 규모 벤처펀드를 결성한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활발한 벤처투자에 나서고 있다. 펀드 결성 5개월여만에 약정총액의 25% 가량 투자금을 집행했다. 올해 연말까지 펀드 소진율을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5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운용 중인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에서 상반기 동안 300억원 넘게 집행했다.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약 15곳 가량으로 알려졌다.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는 지난해말 결성됐다. 약정총액은 1290억원으로 운용사 설립 후 최대 규모 펀드다. 국민연금과 한국성장금융 성장지원펀으로부터 각각 300억원씩 출자받았다. 은행과 캐피탈 등 금융기관들이 민간 유한책임출자자(LP)로 참여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박정인 이사가 맡고 있다.

펀드 결성 6개월여만에 약정총액의 25% 가량을 집행했다. 포트폴리오는 대부분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로 구성됐다. 바이오 중에서는 디앤디파마텍이 대표적이다. 지난 4월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400억원을 베팅했는데 이중 130억원 가량이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에서 나왔다.

후기 단계 딜 외에도 초기기업 투자도 이뤄졌다. 펀드 규모를 감안하면 10억~20억원대 투자 집행은 쉽지 않다. 하지만 해당 업체가 성장해나간다는 가정아래 후속투자(팔로우온)까지 염두하면서 초기기업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올해 펀드 소진율은 50%를 넘길 계획이다. 통상 벤처펀드는 관리보수와 운용에 필요한 부대비용 등을 차감하면 실질 소진율은 85% 수준이다. 이 같은 투자 추세가 유지되면 스마일게이트패스파인더펀드는 내년 투자 소진이 완료되게 된다. 투자금을 소진한 이후에는 포트폴리오 밸류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패스파인더펀드는 지난해말 결성 이후 300억원 이상을 집행했다"며 "올해 연말기준 소진율은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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