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대주주 JKL' 승인 발맞춘 이사진 대거 교체 [지배구조 분석] 최원진 JKL전무 신임 대표 예정, 이사진 6인체제 변경
최은수 기자공개 2019-09-27 14:20:00
이 기사는 2019년 09월 24일 14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주주 변경을 앞둔 롯데손해보험이 이사진 교체에 나선다. 내달 초 금융당국의 롯데손보 대주주 변경안 승인이 유력한 데 따른 후속작업으로 새로운 대주주인 JKL파트너스 측 인사 2명을 선임하는 것이 눈에 띈다. 주총 안건에는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신설해 이사진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도 포함됐다.롯데손보는 내달 10일 강민규 JKL파트너스 부사장 및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골자로 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한다. 롯데손보는 내달 2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대주주 변경안 승인이 유력한 상황이다.
앞서 지난 5월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3.49%(3734억원)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롯데그룹과 체결했다. 이에 롯데지주는 내달 11일까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지분 매각을 완료해야 한다.
기존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은 이번 주총을 통해 최원진 JKL파트너스 전무로 교체될 전망이다. 사내이사인 김준현 감사위원은 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월 롯데손보는 김준현 전 금융감독원 국장을 감사위원으로 선임한 바 있다.
이번 주총에서 신규 선임되는 사내이사 2명은 대주주인 JKL파트너스의 인물이다. 강민균 JKL파트너스 부사장은 삼정회계법인 출신이다. 최원진 전무는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 서기관, 국제통화기금 자문관을 거친 뒤 JKL파트너스에서 재직 중이다.
이밖에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장관,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윤정선 국민대학교 교수 등을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왔다. 현재 사외이사는 문재우 전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와 정중원 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이 맡고 있다.
특이한 점은 주총 안건에 '기타비상무이사'직을 신설해 이사진을 5명에서 6명으로 늘리는 정관 변경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강민균 부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등재될 예정이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시적인 업무에 종사하지 않지만 사외이사로 구분되진 않는다. 더불어 대표이사의 유고나 공석 등의 비상상황에서 이사직무를 대행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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