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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운용, '펀드판매' 미래대우와 손잡았다 [인사이드 헤지펀드]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제안…"안정성, 수익성 잡아 판매사 확대 긍정적"

정유현 기자공개 2020-01-29 08:13:54

이 기사는 2020년 01월 22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안자산운용이 운용업 진출 후 출시한 펀드들의 안정적인 성과에 힘입어 판매사를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설정된 주식형 펀드 중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안자산운용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와 판매사 계약을 맺었다. 미래에셋대우의 일부 고객들이 지안운용의 펀드에 투자를 요청했고 미래에셋대우가 먼저 제안을 하며 이번 계약이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신한금융투자와도 계약 논의가 진행중이다.

지안운용은 쿼드·타이거·한화자산운용 출신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지안파트너스가 운용업에 진출한 회사다. 김도준 대표, 오종태 대표, 하선목 대표 등 3명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김 대표가 최고투자책임자(CIO)를, 타이거자산운용 출신인 오 대표가 최고마케팅책임자(CMO), 퀴드자산운용 출신의 하 대표가 최고고객책임자(CCO)를 맡고 있다.

헤지펀드 시장 진출을 위해 1년여간 준비해 온 지안운용은 지난해 5월 투자자문사에서 운용사로 전환 후 첫 펀드로 '지안 멀티에셋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과 '지안 시퀀스(Sequence)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지안멀티에셋펀드는 국내외 주식 뿐 아니라 원자재, 귀금속,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복합적으로 투자하는 멀티전략 상품이다. 투자자산을 다양화하되 변동성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지안 시퀀스 펀드는 주전략으로 롱 바이어스드를 사용하고 있다. 펀드에 담기는 주식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주식을 모두 포함한다.

각각의 펀드는 2019년 12월 말 기준 59억원, 42억원 규모로 한국투자증권이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와 판매를 모두 담당했다. 두 펀드의 지난해 누적 수익률은 각각 8.55%, 11%로 집계됐다.

2018년 증시 부진 여파가 지난해까지 이어졌고 지난해 하반기에는 주식형 펀드가 두물었던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지안운용의 펀드가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며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안운용의 3명의 각자 대표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가 성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안운용 오종태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6개월 간 시장이 어려워서 전반적으로 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안좋았는데 그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이 주목 받았다"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판매사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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