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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운용, VR 기업 '비브스튜디오스' 시리즈A 투자 [인사이드 헤지펀드]주관사 키움증권, 내년말 IPO·엑시트 목표

최필우 기자공개 2020-03-03 08:29:58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8일 07: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강자 코어자산운용이 VR(가상현실) 콘텐츠 업체 비브스튜디오스에 투자했다. 내년말로 계획된 기업공개(IPO) 일정에 맞춰 엑시트를 도모한다는 목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어자산운용은 최근 '코어 런앤히트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7호'에 비브스튜디오스 전환사채(CB)를 편입했다. 투자 규모는 10억원이다. 키움증권이 다음달 동일한 조건으로 1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CB 투자 방식을 택한 건 전환가조정(리픽싱) 등 안전 장치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IPO에 자신이 있지만 최근 라임자산운용 사태 등의 여파로 PB와 투자자들이 보수적 투자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표면금리는 1.5%고 만기는 5년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VR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기업이다. 영화와 광고에 관련 기술을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국제 VR 영화제인 씨네퀘스트에서 자체 제작 영화로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공개돼 화제를 모은 'VR 휴먼다큐멘터리 : 너를 만났다'가 있다.

*출처:비브스튜디오 홈페이지
코어자산운용은 비브스튜디오스의 IPO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초기 단계 기업이지만 현재도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중적으로 V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수익원을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콘텐츠 기업 특성상 수익을 키우기 위해선 인력 충원이 필요한데 시리즈A 투자금을 이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브스튜디오스는 현재 키움증권을 IPO 주관사로 선정해놓은 상태다. 내년말에서 내후년 상반기를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올해 실적이 IPO 성공 여부를 가를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비브스튜디오스는 그간 꾸준히 수익을 늘려 온 데다 인력 충원이 가능해진 만큼 실적 확대에 자신감을 표하고 있다.

코어자산운용은 IPO 전후로 엑시트에 나설 계획이다. IPO가 다소 미뤄져도 예정대로 엑시트하는 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어자산운용은 IPO 전에도 밸류업을 도모해 엑시트에 나서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코어자산운용 관계자는 "비브스튜디오스는 VR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수익을 꾸준히 내고 있어 IPO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VR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IPO가 미뤄지더라도 밸류업과 엑시트가 충분히 가능한 투자 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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