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Company Watch]삼성SDS, 물류확대 효과 '미미'…'금융IT' 대안될까매출 증대 불구 영업익 감소, '데이터 3법' IT서비스 회복 변수

최필우 기자공개 2020-07-27 07:48:46

이 기사는 2020년 07월 24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면이 길어지면서 삼성SDS가 수익성 개선 과제를 안았다.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전년 동기대비 대폭 악화된 실적을 기록했다. 물류 매출이 확대됐으나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한계를 확인했다.

실적 반등을 위해선 주수입원인 IT서비스 부문 회복이 절실하다. 삼성SDS는 공공·금융기관에 제공하는 IT서비스를 늘리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다. 데이터 3법 통과로 하반기 금융기관 수요가 늘 수 있다는 건 호재다.

24일 삼성SDS는 2분기 매출 2조5666억원, 영업이익 19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2095억원(7.5%), 620억원(24%)씩 감소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IT서비스 매출이 2492억원(15.9%) 줄었다. IT서비스 매출 감소 요인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유행이 꼽힌다. 실적에 타격을 입은 국내외 기업들이 IT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줄이거나 연기한 게 삼성SDS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매출 감소분을 만회한 건 물류 부문이다. 매출이 1조2468억원으로 397억원(3.3%) 늘었다. 물류 부분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영향으로 오히려 매출이 늘었다. 익스프레스(Express) 항공매출이 늘어난 게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물류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9%로 전분기 대비 2%포인트 상승했다. IT부문 매출 비중(51%)을 거의 따라잡은 셈이다.

물류 부문 외형을 키웠으나 실속은 없었다. 물류 영업이익은 125억원으로 6억원(4.8%) 감소했다. 매출을 IT서비스 부문과 엇비슷한 수준까지 키웠지만 영업이익은 IT서비스가 15배 가까이 크다.

물류 부문이 돈이 되지 않는 건 저마진 사업이기 때문이다. 물류 부문 영업이익률은 1%에 불과하다. 전분기 1.3%와 비교해도 0.3%포인트 하락했다. IT서비스 부문이 2분기 부진하는 와중에 영업이익률 1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두 부문의 수익성 차이를 가늠할 수 있다.

결국 삼성SDS는 주력인 IT서비스 부문에서 활로를 찾아야 실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삼성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실적 비중이 80~90% 수준에 달해 대외사업으로 새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

삼성SDS는 대외사업 중에서도 공공·금융기관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올 상반기 ABL생명과 중견 IT그룹 클라우드 전환 수요를 공략했다. 덕분에 2분기에 대외사업 매출이 전분기 대비 11% 증가했으나 실적 감소분을 만회할 정도는 아니었다.

하반기에는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데이터 3법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보호법 개정안으로 다음달 5일 시행된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금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자율성이 높아지면서 대외사업 확대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는 게 삼성SDS가 내세우는 논리다.

삼성SDS 관계자는 "고객사를 만나보면 현 인프라에 제한점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데이터 3법 시행과 함께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하반기 시행되는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대외사업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27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3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