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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센터, 자회사 써머스플랫폼 코스닥 상장 추진 프리IPO로 200억 구주 매각, '에누리·스마트택배' 사업 영위

신상윤 기자공개 2020-08-20 16:37:32

이 기사는 2020년 08월 20일 16:3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격 비교 플랫폼 '에누리 가격비교'를 운영하는 써머스플랫폼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모회사 코리아센터는 써머스플랫폼 구주를 200억원 상당에 매각했다. 써머스플랫폼은 상장 주관사 선정 등을 거쳐 3년 내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코리아센터는 20일 써머스플랫폼 주식 18만7120주를 200억원 규모에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보유 지분율은 89.49%에서 73.49%로 하락했다. 구주를 인수한 상대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써머스플랫폼은 IPO를 앞두고 200억원 규모의 프리(Pre) IPO 구주 매각 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써머스플랫폼은 다양한 이커머스 마켓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수집 및 보유해 빅데이터 분석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한다. 빅데이터 1위 사업자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에누리 가격비교는 6억8600만개의 표준 상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스마트택배의 경우 회원 260만명의 쇼핑 구매데이터와 월 1억건 규모의 배송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는 판매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 때문에 제조사 및 유통사는 소규모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 등에 의존해야 했다. 또 국내 대기업 온라인 마켓들도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는 등 이커머스 경쟁도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양질의 정제된 상품 데이터베이스 확보를 위한 경쟁도 심화됐다. 이와 관련 써머스플랫폼 빅데이터는 실제 구매 데이터에 기반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규모를 133조원으로 평가했다. 전년(111조원)과 비교하면 20%가량 증가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산업계 전반이 위축됐지만 이커머스는 언택트 플랫폼 사업자로 인정받으며 큰 폭의 성장세를 이어가 오는 2022년 2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언택트 쇼핑 부각으로 제조사의 이커머스 유통 확대는 채널별 빅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써머스플랫폼의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다. 써머스플랫폼 상품 데이터베이스는 2018년 7월 2억9000만건에서 올해 7월 6억8600만건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68.27%의 가파른 성장세다. 이와 관련 2018년 17% 수준이었던 빅데이터 매출 비중은 올해 4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써머스플랫폼의 구주 매각 계약은 상품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사업의 성장성을 IB업계에서도 높게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계 이커머스 빅데이터 기업의 밸류에이션 멀티플(PER)은 40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 국내 이커머스 빅데이터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확보한 써머스플랫폼도 유사한 멀티플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써머스플랫폼은 상장 주관사 선정 등을 거쳐 3년 내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김기범 써머스플랫폼 대표는 "에누리 가격비교와 스마트 택배 등은 고객에게 전문적인 가격 비교와 쇼핑 정보를 제공하며 이커머스 빅데이터 사업으로 급성장했다"며 "상장을 통해 써머스플랫폼이 이커머스 빅데이터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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