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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League Table]KB증권, 캐피탈채 공략 3연패 달성…독주 지속[DCM/FB]2위 NH증권…이베스트증권, 인수 부문 선두 차지

이지혜 기자공개 2021-01-04 07:28:21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1: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주관 시장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실적도 14조원을 넘어섰다. 2위 NH투자증권을 넉넉히 따돌리며 연초부터 선두자리를 굳혔다. 캐피탈채를 대량 확보한 점이 주효했다.

2위와 3위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19년에는 한국투자증권이 2위에 올랐지만 2020년 들어 NH투자증권에게 자리를 내줬다. 특히 NH투자증권은 대표주관 실적을 12조원 넘게 확보하며 선전했다.

◇KB증권 아성 ‘공고’, 캐피탈채 대량 확보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이 2020년 모두 14조5093억원 규모의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을 쌓았다. 시장점유율은 24.09%다. 여전채 대표주관 건수는 모두 151건으로 건수 기준 점유율은 21.76%다.
2019년과 비교해 KB증권의 대표주관 금액이 늘어난 것은 물론 시장점유율도 한층 상승했다. KB증권은 2019년 대표주관 실적이 10조원을 갓 넘긴 데다 시장점유율도 20%를 넘지 못했다.

KB증권이 리그테이블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데는 캐피탈채가 주효했다. KB증권이 대표주관한 여전채 가운데 65%에 해당하는 9조4127억원이 캐피탈채였다. IBK캐피탈 물량이 1조1700억원으로 주관 물량 가운데 가장 많았고 JB우리캐피탈 물량도 조 단위를 기록했다.

카드채 가운데서는 삼성카드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이 가장 많았다. 1조4300억원에 육박했다. 현대카드 물량도 1조900억원에 이르렀다.

2위는 NH투자증권이 차지했다. 2019년 NH투자증권은 3위였지만 2020년 한국투자증권을 제치고 상승세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의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은 12조9002억원으로 시장점유율은 21.42%다. 여전채 대표주관 건수는 125건으로 건수 기준 비중은 18.01%다.

여전채 대표주관 실적이 10조원이 넘는 것은 물론 시장점유율이 20% 이상인 증권사도 KB증권과 NH투자증권 단 두 곳뿐이다. 두 증권사의 합산 시장점유율은 45%가 넘는다. 사실상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여전채 물량의 절반가량을 쓸어담은 셈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존재감도 적지 않다. NH투자증권의 기세에 다소 밀려나긴 했지만 9조2318억원의 대표주관 실적을 확보, 시장점유율 15.33%를 기록하며 FB부문의 전통 강호다운 실적을 보였다. 4위는 한양증권이 차지했다. 대표주관 실적은 7조8294억원이며 시장점유율은 13%다.

◇이베스트, 조정인수 1위 달성…시장 팽창 지속

여전채 조정인수실적 기준 1위는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차지했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연패를 달성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2020년 조정인수실적은 6조8613억원이다. 캐피탈채 물량이 주효했다. 최대 고객사는 BNK캐피탈로 이베스트투자증권이 7400억원의 여전채를 인수했다. 신한캐피탈 물량은 6500억원, KB캐피탈 물량은 5200억원이었다.

조정인수실적 기준 2위와 3위는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투자증권은 4조7146억원, 한양증권은 4조5935억원의 조정인수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4위와 차이가 크지는 않다. 4위를 차지한 SK증권도 4조2924억원의 물량을 확보하며 한국투자증권과 한양증권을 바짝 뒤따랐다.

2020년 여전채 발행액은 60조2214억원이다. 2019년보다 발행규모가 8.9%가량 증가했다. 2019년 여전채 발행액은 55조2943억원이다.

여전채를 가장 많이 발행한 기업은 신한카드다. 2020년 모두 4조6700억원 규모로 발행했는데 2019년보다 12% 늘어났다. 뒤를 이어 하나캐피탈이 4조1800억원, 삼성카드가 3조9900억원 규모로 여전채를 발행했다. 삼성카드의 여전채 발행규모는 2019년보다 263%가량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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