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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콘텐츠 사령탑 스튜디오지니, 성장 키워드 'IP·투자' 스토리위즈 IP 영상화 첫 단추…KT 통한 '현금 지원·외부투자 유치' 가능

최필우 기자공개 2021-01-29 08:19:14

이 기사는 2021년 01월 28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T가 콘텐츠 비즈니스를 총괄할 종합 콘텐츠사 스튜디오지니를 설립한다. 웹툰, 웹소설 플랫폼 기업 스토리위즈의 지식재산권(IP) 영상화 사업을 우선적으로 안착시킬 계획이다. KT의 자금력과 외부 투자 유치가 중장기 성장 폭을 키울 관건이다.

28일 ICT 업계에 따르면 KT는 100% 자회사 스튜디오지니를 출범시켰다. 콘텐츠 사령탑 역할을 하지만 다른 자회사 지분을 보유하지는 않는 구조다. 지배구조만 놓고 보면 KT스카이라이프, 스토리위즈 등과 동등한 입지다.


KT는 콘텐츠 생태계 구축 완성 단계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자사가 운영하는 IPTV,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위성방송 등 콘텐츠를 편성하고 방영할 유료방송 분야에선 확고한 1위 자리를 굳힌 상태다. 여기에 OTT(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시즌을 출범시켜 콘텐츠 플랫폼 트렌드를 따라 잡았고 스토리위즈 설립으로 IP 원천을 마련했다.

다만 마땅한 영상 제작 주체가 없었는데 이제 스튜디오지니 설립으로 마지막 퍼즐을 맞출 수 있게 됐다. 스토리위즈 IP를 스튜디오지니가 영상화하고, 영상화된 오리지널 콘텐츠를 KT IPTV와 시즌에 독점 공개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진 것이다. 자체 생산 콘텐츠가 배타성을 가지면 IPTV와 OTT 서비스 경쟁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스튜디오지니가 KT의 100% 자회사라는 점에서 자금력을 바탕으로한 제작 콘텐츠 양과 질 상승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KT는 이동통신 사업에서 창출되는 꾸준한 현금을 스튜디오지니 제작 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 KT 자금이 근간이 되는 콘텐츠 펀드가 조성되면 외부 투자금 유치에도 힘이 실릴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제작 역량을 갖춘 스튜디오를 인수합병(M&A) 하는 것도 가능할 전망이다. KT 그룹사 스카이라이프TV가 미국 디스커버리채널과 조인트벤처 스튜디오디스커버리를 설립한 전례가 있다. 스튜디오지니의 경우 KT 자금력이 뒷받침 된다는 점, 구현모 KT 대표가 M&A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 큰 규모의 인수 또는 합작사 설립도 불가능하지 않다.

스튜디오지니 대표는 스카이라이프TV를 이끌고 있는 윤용필 대표가 맡는다. 추후 대표급 인물을 영입해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스튜디오지니와 나머지 KT그룹 콘텐츠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는 역할을 주로 맡을 전망이다. 신임 공동대표는 KT 외부의 영화, 드라마 제작 맨파워를 결집시킬 수 있는 인물로 낙점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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