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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금융 기업구조혁신펀드 제안서 마감 첫 시도 루키리그 흥행, 4대 1 경쟁률 기록

한희연 기자공개 2021-06-04 17:07:36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7: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3차 기업구조혁신펀드 위탁 운용사 모집에 10여곳의 운용사가 몰렸다. 세 번째 진행하는 출자사업인만큼 펀드에 대한 인지도가 상당한 가운데, PEF 부문 뿐 아니라 PDF 부문에도 골고루 수요가 몰렸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루키리그에 많은 지원사들이 모여 박빙을 예고하고 있다.

4일 한국성장금융이 기업구조혁신펀드Ⅲ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4곳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성장금융은 3차 구조혁신펀드 출자를 위한 모펀드 4150억원을 결성했는데 이중 3000억원을 블라인드펀드에 안배하고 이를 운용할 운용사를 모집하기 위해 공고를 냈다.

성장금융은 3부문에 나눠 블라인드펀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PEF부문에 1250억원, PDF(private debt fund)부문에 1000억원, PEF(루키)부문에 7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각 부문당 2개사 이내를 선정할 방침이다. 모펀드 재원 중 나머지 1510억원은 프로젝트 펀드로 출자된다. 프로젝트 펀드의 경우 수시로 제안을 받는다.

PEF 부문의 경우 △NH투자증권-오퍼스프라이빗에쿼티 △웨일인베스트먼트 △KTB프라이빗에쿼티 등 3곳이 도전장을 냈다. PDF 부문의 경우 △신한대체운용-이지스투자파트너스 △큐리어스파트너스 △화인자산운용 등 3곳이 지원했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루키리그(PEF)다. 루키리그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 △무궁화프라이빗에쿼티 △브로드써밋파트너스 △비케이피엘자산운용 △유일기술투자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 △퍼즐인베스트먼트코리아 △휘트린씨앤디-멜론파트너스 등 8곳이 몰려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성장금융은 1, 2호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사업을 통해 기존 재무안정PEF 명가들에 다수 선정 기회를 부여해 왔다고 판단, 이번엔 루키리그를 신설키로 했다. 시장 육성 차원에서 신규 운용사 지원 등도 성장금융의 역할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PE업계에서는 대형사에서 독립을 선언하며 핵심 운용역들이 차린 신생 하우스가 다수 나오고 있다. 이들 중에는 개인의 트렉레코드는 출중하지만 하우스의 업력 등이 짧아 출자사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곳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루키리그에는 △출자공고 기준일 현재 설립 후 5년 이내의 법인 △블라인드 펀드 운용 규모가 약정총액 기준 500억원 이내 △한국성장금융의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바 없는 운용사 등의 자격을 모두 갖춰야 지원할 수 있다.

PEF 부문의 경우 1875억원 이상이나 1250억원 이상 중 최소 결성금액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PDF 부문은 2차부터 시도하는 모집 부문이다. 구조혁신 투자에 있어, 기업 입장에서는 경영권을 유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자금수요(단기·소액자금 등)에 대비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안됐다. PDF 부문은 1000억원 이상을 제안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루키리그의 경우 625억원 이상이 최소 결성금액이다. 단 750억원 이내에서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특히 루키리그는 주목적투자와 관련해 △사전적·사후적 구조조정 대상기업에 약정총액의 60% 이상 투자 △중소기업에 약정총액의 50% 이상 투자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PEF와 PDF 부문의 경우 중소기업 의무투자비율은 35%다. 루키리그에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의 투자건을 다수 발굴할 수 있도록 이같은 구조를 짠 것으로 보인다.

성장금융은 이날 제안서를 제출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진행, 일정수의 숏리스트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숏리스트에 든 운용사를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구술심사 등을 거쳐 이달 말 께 최종 선정 위탁사를 가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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