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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인베, '바이오 섹터' 투자 역량 강화한다 메디톡스벤처투자 출신 라문호 상무 영입, 현업·심사역 경험 풍부

이명관 기자공개 2021-06-16 11:06:43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08: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하우스 역량 강화를 위해 바이오 전문 심사역을 영입했다. 본래 강점이 있는 ICT 분야에 더해 바이오 분야까지 든든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간 상대적 약점으로 지목 받아온 바이오 섹터에 대한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VC업계에 따르면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상무급 인사로 라문호 바이오 심사역을 최근 영입했다. 라 상무는 신약 개발사인 올릭스와 제약사인 삼양바이오팜에서 커리어를 이어오다가 메디톡스벤처투자에 합류하면서 VC업계에 발을 들여놨다.

그가 몸담았던 메디톡스벤처투자는 바이오·헬스케어 섹터 전문 VC로 알려진 곳이다. 메디톡스벤처투자는 보툴리눔톡신 제조업체로 유명한 메디톡스가 사업다각화로 벤처투자를 점찍으면서 2017년 7월 설립한 창업투자회사다. 메디톡스가 50억원을 출자해 지분 50.8%를 가진 최대주주다. 오너인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도 사재 40억원을 출자해 지분 39.6%를 보유 중이다.

라 상무는 메디톡스벤처투자에서 벤처투자팀 부장으로 근무하며 '메디톡스 투자조합 1호'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기도 했다. '메디톡스 투자조합 1호'는 약정총액 3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메디톡스벤처투자의 마수걸이 펀드다.

현업과 심사역으로 경험을 두루 쌓은 라 상무의 합류로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바이오 섹터 투자 강화를 위해 실력 있는 인물을 소개 받아 영입한 것"이라며 "본래 강점이 있는 ICT 센터와 함께 균형 있는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이번 인사를 통해 임원국·라문호 투톱 체체를 확립했다. 실력있는 시니어 심사역을 통해 바이오와 ICT 섹터에 무게감이 실렸다는 평가다.

그간 ICT 섹터 투자를 이끌어온 임 이사는 금융권 출신이다. CJ제일제당에서 커이어를 시작한 그는 입사 1년만에 한국저축은행으로 적을 옮기며 금융권에 발을 들여놨다. 이후 하우자산운용, 신한캐피탈, NH투자증권 등을 두르 거치며 금융 전반에 걸친 전문성을 쌓은 인물이다.

메디치인베스트먼트는 올해 들어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펀드를 결성하며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는 중견 VC다. 특히 2012년 배진환 대표 체제로 전환한 이래 꾸준히 펀딩과 소진, 회수의 선순환고리를 만들어 내며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바이오 섹터 강화로 성장세에 한층 탄력이 불을 전망이다.

현재 메디치인베스트먼트의 AUM은 3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여기에 사모투자 부문까지 고려한 작년말 기준 전체 AUM은 9753억원이다. 1조원 돌파가 사정권에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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