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미래에셋, ECM 수수료 수익 '독보적 1위'…명가 저력 발휘[ECM/수수료]나홀로 300억 돌파…NH·한국·KB증권 순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05 13:32:51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06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2021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수수료 수익 1위에 올랐다. IPO, ELB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며 6개월만에 작년 한해 실적을 뛰어넘었다.유례없는 유동성 장세에서 조 단위 빅딜이 몰리며 상반기 ECM 시장 수수료 수익은 1595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요율은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미래에셋증권, 주관 1위 NH증권 제쳐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에서 수수료 322억원을 거뒀다. 6개월 만에 작년 한해 주식자본시장에서 거둬들인 수수료 총액(293억원)을 넘겼다.
주식자본시장 대부분 영역에서 주관실적 1위를 달성한 만큼 그에 버금가는 수수료 수익을 확보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IPO 부문에서 229억원, 주식연계증권에서 45억원의 수수료를 획득하며 부문별 1위를 기록했다. 유상증자에서는 37억원의 수수료를 획득하며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1분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한화솔루션,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빅딜들을 차례로 수임했다. 세 개의 딜에서만 74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2분기에는 5월 SK아이이테크놀로지 IPO 대표주관 업무를 맡았다. 공모액 규모가 2조원이 넘었던 딜 답게 46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2021년 상반기 미래에셋증권이 담당한 ECM 딜 중 가장 많은 수수료였다.
CJ CGV의 전환사채(CB)도 의미있는 딜이었다. CJ CGV는 영구 전환사채인 만큼 딜 난이도가 높은 데다 최근 투심이 썩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해 인수 수수료율을 100bp, 대표 주관 수수료율 50bp를 책정했다. 성과 인수 수수료율 역시 50bp 였다. 성과 보수까지 모두 지급된다면 최종 수수료율은 200bp에 이르렀다.
미래에셋증권은 CJ CGV 딜의 단독 대표주관사로 참여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45억원의 수수료를 받았다.
주관실적 1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189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두며 2위를 차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에서 44억원을 챙겼다. 하이브의 445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서 40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코스피 시장에 역대 스팩 중 가장 큰 공모액(960억원)을 기록한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9호를 상장시키며 19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대한항공 유상증자(13억원)보다도 많은 수수료다.
한국투자증권은 179억원을 받아 NH투자증권을 10억원 차이로 뒤쫓았다. 작년 상반기 받았던 수수료(79억원)보다 두배 이상이다. 1분기 12건에 이어 2분기에는 4건의 딜을 수임했다.

◇상반기 수수료 사상 최대치…요율은 하락
2021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의 전체 수수료 수익은 1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한해 수수료 수익(2086억원)의 76% 수준이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더벨이 리그테이블 집계를 시작한 2010년 이후 역대급 규모다.
2021년 상반기 주식자본시장 주관실적은 18조다. 2020년 한해 주식자본시장 주관실적(15조원)보다 많은 규모다. SK바이오사이언스 IPO, 한화솔루션과 대한항공 유상증자 등 조 단위 빅딜이 몰려있었던 1분기에만 11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다소 낮아진 7조원이다.
다만 요율은 다소 낮아졌다. 2020년 한해 평균 요율은 135.2bp였다. 올 상반기 주식자본시장 평균 요율은 87.95bp다.
1분기 주식자본시장 평균 요율은 85.84bp다. 2분기에는 91.44bp로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이후 분기별 평균 요율이 170bp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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