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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시총분석]'호재 발맞춘 무상증자' 압타바이오 톱20 진입'코로나19 치료제·백신 기대감' 셀트리온제약·유바이오로직스 주가 ↑

최은수 기자공개 2021-08-17 09:02:27

[편집자주]

시가총액이 반드시 기업가치를 대변하는 건 아니다.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바이오업체일수록 더욱 그렇다. 하지만 시가총액은 제약바이오산업의 상황을 보여주는 좋은 잣대가 되기도 한다. 임상 결과나 기술이전(라이선스아웃) 등이 빠르게 반영되고 시장 상황도 고스란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상위 20개 제약바이오 회사의 시가총액 추이를 통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이슈와 자본시장의 흐름을 짚어본다.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7일 08: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잇단 호재와 함께 무상증자를 결의한 압타바이오가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20걸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셀트리온제약이 두 자릿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산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는 유바이오로직스도 2000억원 이상 시총이 늘어났다.

8월 둘째주(8월 6일~13일) 더벨이 집계한 코스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시가총액 상위 20개사의 시총 합계는 59조8964억원이다. 지난주(59조4950억원)와 비슷한 추이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선 압타바이오의 주가 상승률(35.16%)이 가장 높았다.

압타바이오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난치성 항암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바이오테크다. 이달 'APX-311'는 미국과 호수, 일본 등에 이어서 멕시코에서도 특허를 취득했다. 여기에 지난주 주당 1주의 무증 소식을 공개했고 주가는 급등한 모습이다. 회사는 이 기간 시가총액을 2000억원 가량 끌어올렸다.

압타바이오가 적응증으로 삼은 NASH의 경우 아직 뚜렷한 치료제가 시판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기준 전체 인구의 6% 유병율을 기록 중인 질환으로 현재 이스라엘 제약사 갈메드(Galmed)의 아람콜이 미국 FDA 임상 3상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밖에 한미약품, 엔지켐생명과학 등도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유바이오로직스(11.79%, 12위)가 상승률 기준으로 압타바이오의 뒤를 이었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이 주관하는 ‘2020년 제3차 치료제·백신 생산 장비 구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정부 정책지원금을 위탁 운영하는 KIMCo 지원 기업들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생산시설 등을 증강할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오는 3분기부터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유코백-19'의 생산시설 규모를 2배로 늘릴 예정이다.

셀트리온제약 또한 두 자릿수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계열사 맏형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의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힘입은 모습이다. 셀트리온제약의 시가총액은 전주 대비 6000억원 늘어났다. 코스닥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 또한 렉키로나 공급 확대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2%의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렉키로나는 국내에서 사용 범위 확대를 타진 중이다. 셀트리온이 기존 허가받은 치료대상은 '코로나19 고위험군 경증과 전체 중등증 성인 코로나19 환자' 제한됐다. 이번 효능효과 변경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치료 대상은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의 모든 경증에서 중등증 코로나19 환자'로 변경된다. 최근 브라질에선 긴급사용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알테오젠은 상위 20개 업체 중 유일하게 두자릿 수 주가 하락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달 초 황반변성 치료제인 '아일리아'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ALT-L9'의 국내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이슈가 사라지며 투심이 잦아든 영향으로 보인다.

20위권 밖에서는 바이오니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226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보다 30% 가량 줄었지만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바이러스가 창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바이오니아는 과거 나이지리아 연방과학기술부 산하 국립생명공학원(NABDA)과 에볼라 등 감염성 바이러스 질환에 대한 신약 개발 및 생명과학연구 관련 포괄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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