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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입성 '엔피', 메타버스 사업모델 구축 나선다 20일 삼성스펙2호 합병, XR 스테이지 활용 수익 실현 "공격적 R&D, M&A 투자"

신상윤 기자공개 2021-08-20 09:44:53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0일 09: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랜드 경험(BE)·확장 현실(XR) 콘텐츠 전문기업 '엔피'는 삼성기업인수목적2호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설립된 엔피는 XR 콘텐츠 사업과 기업의 제품 및 브랜드, 서비스 등을 온·오프라인에서 직간접으로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인 BE 사업을 영위한다. 올해 상반기 국내 최초 XR 상설 스튜디오 '김포 XR 스테이지'를 열고 비대면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 엔피는 YG엔터테인먼트, 네이버와 손잡고 의정부 리듬시티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국내 최대 규모 XR 스테이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 촬영 스튜디오가 아닌 첨단 영상 기반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이다. 영화와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콘서트와 팬 미팅 등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엔피는 지난해 매출액 226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257억원, 영업이익률 16%를 내는 등 수익성이 양호하다. 올해는 콘텐츠 사업 본격화로 외형 확장과 더불어 XR 스테이지를 활용한 영업비용 절감 등 이익률 개선도 전망된다.

엔피가 겨냥한 XR 콘텐츠 시장은 정부의 지원 정책과 대기업 투자 확대로 성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1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발표한 'Untact 실감형 XR 플랫폼 기술 관련 국내외 현황 분석'에선 전 세계 XR 시장 규모를 2022년 325억 달러(원화 38조900억원)로 전망했다.

▲엔피의 김포 XR 스테이지 내부사진. /제공:엔피

송방호 대표는 지난 19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엔피 코퍼레이트데이(Corporate day) 행사에서 "디지털 콘텐츠 및 BE 사업 분야에서 '한계 없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와 R&D, M&A 등 자금이 절실해 상장을 결심했다"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엔피만의 메타버스 사업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기업 위지윅스튜디오와 자회사 엔피C&C 등과 긴밀하게 협업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고, 관계사 컴투스 IP 등 시너지 효과로 5G 실시간 인터렉티브 콘텐츠 제작 사업도 수주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상준 대표도 "메타버스 유관 기업들 가운데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구축한 곳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엔피는 올해 오픈한 XR 스테이지를 통해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의 비대면 콘서트 등 직접적인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는 데 차별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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